동대문구 희망복지위, 만성질환 취약계층에 천연모기향 선물

입력 2015년08월07일 08시3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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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모기퇴치제 전달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동대문구 답십리2동 희망복지위원회(위원장 김병국)에서 직접 만든 천연모기향이 만성호흡기 질환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답십리2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지난 3일부터 식물에서 추출한 오일을 활용해 천연 모기퇴치 방향제를 직접 만들고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 20여 가구에 직접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열고 있다.


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시트로넬라, 라벤더, 유칼립투스 등 모기가 싫어하는 성분을 넣어 천연 모기퇴치제를 직접 만들었다. 천연모기향은 친환경 성분으로 만들어져 노약자가 있는 집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 뿌렸을 때 심신을 진정시키는 향을 머금고 있어 방향제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모기향 나눔은 동 희망복지위원회와 아트공예가로 활동하고 있는 한 주민의 재능기부로 마련됐다. 김병국 답십리2동 희망복지위원장은 “화학모기약이 만성질환이 있는 노약자에게 해로울 수 있다는 기사를 보고 직접 천연모기향을 만들어보기로 했다”면서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홀몸어르신들이 모기 걱정 없이 여름을 보내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모기향을 받은 김 어르신은 “향이 좋고 모양도 예쁘다”면서 “집에 있는 모기향은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아팠는데 이걸 쓰고 나서부터 두통이 사라졌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 주민센터와 경로당 등에 무더위쉼터 146개소를 운영하고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들이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의 안전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면서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저소득 어르신들이 긴 여름을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홀몸어르신 보호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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