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나무에 보약 주는 시비작업 추진

입력 2015년08월15일 09시5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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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동 장수공원 액비 공급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공원으로 나들이 나온 꼬마아이와 엄마의 정겨운 대화가 이어지는 있는 곳은 양천구 신월동의 장수공원.


양천구가 수세가 약한 수목들을 대상으로 시비작업을 하고 있는 곳이다.


시비란 작물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비료성분(질소, 인산, 칼리질 등)을 토양 등에 공급하는 작업으로


울창한 숲 속의 나무들은 서로의 낙엽과 흙에서 나오는 자양분을 가지고 건강하게 성장하지만 도심 속 척박한 환경의 나무들이 튼튼하게 뿌리 내리고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때론 인위적인 수분과 영양분의 공급이 필요하다는 것이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8월 6일 신월동 장수공원 내 수세가 약한 소나무 등 대형수목 30주에 영양분을 희석한 20L 용량의 물주머니를 설치했다.


장수공원을 찾은 한 주민은 “여름철 날씨가 더워지면서 건강했던 나무들의 잎이 노랗게 변하는 것 같아 걱정했었는데 충분하게 영양이 공급되면서 다시 푸름을 되찾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양천구 관계자는 “도심 속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나무들의 수명은 산 속 나무들의 수명보다 짧은 경우가 많다. 사람들이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살고자 도심 속에 나무들은 심었지만 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아 나온 결과다. 무작정 심기만 할 것이 아니라 있는 나무들을 제대로 관리하는 등 사람과 자연 모두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물주머니는 재활용이 가능하며 구는 향후 수목의 건강한 생육을 위해 지역의 공원 및 가로수 등 중 수세가 약한 수목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영양공급 작업을 계속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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