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내 가로수 은행나무 등 10종 1670그루‘황화(黃化)현상’ 발생

입력 2015년08월16일 21시31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오는 10월까지 황화현상이 발생한 가로수를 나무병원에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자치구 2억6000만원의 예산 지원할 예정

[여성종합뉴스] 16일  서울시는 자치구와 함께 시내 가로수 전수조사를 한 결과 은행나무 등 10종 1670그루에서 황화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나무병원을 통해 치료에 나선다. 

서울시내 가로수는 총 63종 29만3389그루로 이 중 약 0.56%에서 황화현상이 발생했으며 지난해보다는 약 30% 감소했다며 ‘황화(黃化)’는 엽록소 부족으로 잎이 누렇게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극도의 고온·가뭄·이병으로 질소, 철, 아연, 망간 등의 성분이 부족해지면서 발생,나무 전문가들은 올 봄 극심한 가뭄과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가로수 황화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진단했다.

올 3월 강수량은 9.6㎜(평년대비 20.3%), 5월 강수량은 28.9㎜(평년대비 27.2%)로 평년에 비해 비가 4분의1 정도밖에 내리지 않았다. 1~6월 평균기온이 평년대비 0.6~1.5도나 높고, 5월 말 최고기온은 30℃를 넘는 등 고온현상이 일찍 시작됐다.


서울시는 오는 10월까지 황화현상이 발생한 가로수를 나무병원에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자치구에 2억6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치료방법은 토양개량(환토)과 생리증진제 처리, 흙의 통기성과 배수성을 높이기 위한 유공관 설치, 가는 뿌리 발달을 촉진하기 위한 박피·단근처리, 영양제 수간주사 등이 있다.

지난해 치료받은 가로수의 생육상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가로수가 건강을 회복해 정상적인 생육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