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산후조리원 직원 결핵발생에 따른 조기대응 조치

입력 2015년08월29일 04시4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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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시 은평구는 관내 ‘동그라미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던 직원인 간호조무사(1명)가 지난 24일 전염성 결핵으로 확진 판정되어 즉각적인 결핵예방 대응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 간호조무사가 결핵으로 의심되어 치료를 시작한 것은 2015년 8월 19일이다.  같은 날 은평구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는 공동으로 역학조사팀을 즉시 구성하고 20일부터 현장조사를 실시하면서 접촉자 조사범위, 검진방법 및 후속조치 등 신속한 대처방안을 마련해 시행하여 왔다.


결핵연구원의 결핵균주 유전자 검사 결과에서 결핵균이 최종적으로 확인됨에 따라 신생아(영아)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해당 환자는 2015년 7월 2일 복부 수술을 위해 방문한 종합병원에서 시행한 흉부 X선 검사상 폐렴 의심으로 치료를 시작 하였으며,


그 후 이상소견이 발견되어 7월23일 결핵연구원에 객담검사를 의뢰하여 결핵균 배양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결핵으로 의심되어 최종 확진 전이지만 임상적 치료를 19일에 시작함과 동시에 산후조리원에서의 업무종사를 제한하여 타인으로 추가노출이 되지 않도록 하였다.


해당 결핵환자는 결핵 증상이 없고, 객담 도말검사에서 음성을 보이는 등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전염성은 매우 낮은 상태이지만, 접촉대상이 신생아(영아)인 점을 감안해 적극적인 조치로 전염이 가능한 기간을 가장 폭넓게 적용하기로 하였다.


「2015년 국가 결핵관리지침」의 전염성 기간 추정방식에 따라 최초 흉부 X선 의심 발견일 기준 4주 전인 2015년 6월4일부터 직원이 업무에서 배제된 2015년 8월 18일까지의 해당기간 동안 신생아실을 이용한 신생아(영아) 118명을 대상으로 결핵 및 잠복결핵 감염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은평구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신생아에 대한 결핵 역학조사를 신속히 시행하기 위해서 은평구보건소에 『결핵관리 상황실』을 설치하고, 해당 산후조리원의 협조로 대상자의 연락처 등을 이미 파악한 상태로 8월 27일과 28일 양일간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개별 연락을 실시하여 충분한 설명과 관련 역학 조사계획 안내 후 8월 28일 저녁 설명회를 개최하고, 8월 31일부터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실시하기로 하였다.


또한, 은평구는 2015년 6월 4일부터 8월 18일까지 상기 산후조리원을 이용하였으나, 은평구 보건소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한 조사대상자의 경우에는 은평구보건소 콜센터(핫라인 02-351-8961~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 하였다.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검사와 치료 비용은 정부와 지자체가 부담하며, 검사 및 치료는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진에서 전담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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