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구민상 수상자, 구청사에 이름 새겨

입력 2015년08월30일 11시3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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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마포구가 지역을 빛낸 마포구 구민상 수상자들에 대한 예우의 의미로, 수상자의 이름이 새겨진 명예의 전당을 마포구청 로비에 구축, 운영한다.


구민상은 지난 1992년 8월 3일 마포구 구민상 규칙 제정 이래, 문화상, 체육상, 용감한 구민상, 장한 어버이상, 효행‧선행상, 봉사상, 지역발전상 등 총 7개 분야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 마포구민의 날 행사 때(매년 10월) 시상식을 열고 있다.


역대 마포구 구민상 수상자들은 녹록치 않은 환경에서 희망을 놓지 않고 가족과 지역사회를 위해 스스로를 헌신한 특별한 이웃들이다.


새마을금고에서 은행털이범을 잡은 김상일 씨(제18회 용감한 구민상), 독립예술 축제인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을 홍대앞 대표축제로 키운 서울프린지네트워크의 오성화 씨(제21회 문화상), 장애자녀 2명과 함께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000씨 (제22회 장한어버이상), 71세의 나이에 청소일을 하며 100세 시어머니를 47년간 봉양해 온 000씨(제22회 효행상), 일성여자고등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내며 어르신과 다문화가족 등을 위한 봉사활동에 힘쓴 만학도 김춘화 씨(제23회 봉사상) 등이다. 
 

마포구 구민상 수상자로 선정되면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와 같은 대규모 행사에서 구민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해 시상을 하는 것 외에 별도의 특전은 인정되지 않았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마포구 구민상 수상자들은 상만 받고 잊혀지기에는 너무 아까운 분들”이라며 “수상자들의 자긍심과 마포구 구민상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주민들이 많이 찾는 마포구청사에 전당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마포구 구민상 명예의 전당은 구청 내방객들의 눈에 가장 잘 뜨이는 구청사 1층 로비 벽면에 가로 4.5m × 세로 2.2m 크기로 제작됐다. 역대 구민상 수상자 133명의 이름이 등재됐고 오는 10월 제24회 구민상 수상자 명단을 올릴 공간도 미리 마련해 뒀다.


한편 지난 27일 마포구청에서 마포구 구민상 명예의 전당 제막식이 박홍섭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역대 마포구 구민상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독거노인 밑반찬 배달봉사로 제22회 마포구 구민상 봉사분야에 선정된 정선화 씨는 “구청에서 구민상 수상자들에게 예우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니 기쁘면서도 구청에 이름을 남길 만큼 열심히 했는지 뒤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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