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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초구는 지난 12일(토) 서울시에서 개최한 학교와 함께 하는 공유 한마당에서 관내 동덕여고의 “서초구와 동덕여고가 함께 하는 공유경제학교”가 공유서울으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8개 학교(초등학교 1개교, 고등학교 7개교)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공유 활동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공유서울으뜸상을 수상한 서초구의 공유경제학교는 학교 내 공유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동덕여고를 거점으로 운영해 왔으며 이번 수상을 통해 서초구의 공유경제학교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서울시 타자치구에도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2015년 서울시 공유촉진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시작한 공유경제학교는 지난 4월 공유경제에 관심 있는 관내 고등학생을 모집하였으며 모집 결과 5개교 70여명의 학생이 희망하여 학교 내 공유문화 확산의 선두주자인 동덕여고를 중심으로 5월 발대식을 갖고 공유리더들을 양성하는 공유경제학교를 운영하게 되었다.

공유경제학교는 학생들의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토요일 시간을 이용하여 학생들에게 공유경제의 개념 및 사례들을 알려주는 강연을 실시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공유경제를 실천하고 있는 공유기업(카쉐어링 쏘카, 공유독서실 공독, 은평구 공유물품센터, 재능공유 온오프믹스, 정장 공유 열린옷장)을 탐방하여 실제 체험함으로써 공유경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또한 지난 9.5일에는 공유경제 실천 아이디어 발표회를 열어 학생들이 학교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하여 9개 팀이 야간자율학습실 공유, 운동기구 공유, 필기용품 공유, 축제용품 공유 등 다양한 공유아이디어를 발표하였으며 발표 아이디어를 실천한 후 11월에는 실천결과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막상 어른들도 시작하기 어려운 공유경제를 학생들이 스스로 찾아내고 실천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공유경제학교를 운영하게 되었으며 학교 내에서 즐겁게 이루어지는 공유경제 실천이 가정으로까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