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니즈콜’ 전문상담사, 초등학교까지 확대

입력 2015년09월22일 10시1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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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니즈콜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강동구에는 총 26개의 초등학교가 있는데 상담실은 9개교에서만 운영되고 있었고, 그마저도 6개교는 주 2~3회만 상담사가 방문하는 순회상담대상학교였다.


구는 3월 혁신교육지구 분과위원회(분과명: 초등 Needs Call 상담분과)와 4월 구청장과 함께하는 수요데이트(학교 상담업무 관계자)에서 제안된 의견을 모아 5월 한 달간 초등 Needs call 상담원을 모집하고, 6월부터 상담실이 운영되고 있지 않은 17개 초등학교에 전문상담사를 지원·배치하였다.


강동구는 명실상부한 학생 심리상담 지원 특별 자치구이다. 2011년 1개교를 시작된 심리상담원 지원이 2015년 현재 35개 학교로 퍼졌다. 2012년 관내 모든 중학교(18개)에 상담원을 배치한 지 3년 만에 초등학교까지 지원을 확대하게 되었다.


이는 중학생 시기에 찾아오던 사춘기가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로 앞당겨지고 있는 사회적 환경변화와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지원을 결정한 것이다. 아울러 서울형혁신교육지구 공모에서 강동구가 우선지구형 사업대상지로 선정되어, 마침 재정적 지원도 뒷받침 되었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과 강동Wee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상담사 모집부터 학교 여건을 고려한 배치까지, 예전보다 전문성이 훨씬 강화되었다. 현재 41명의 전문상담사가 학교에서 학생 상담을 진행 중이다.


강동구와 교육지원청에서는 매월 직무연수를 마련하고, 자체 워크숍 기회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구모임 활동을 진행 중인 상담사들은 인성교육매뉴얼을 자체 제작하여 올 연말 강동구 전체 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한 상담사는 “우리는 아이들의 감정을 하나씩 표출해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고, 마음의 병을 앓는 아이들의 유일한 감정표현 공간이 바로 이 곳 상담실이다. 우리 학교에도 간혹 자해를 하는 위기 학생이 있다. 그 아이가 ‘죽고싶다’며 들어온 상담실을 웃으며 나갈 때 정말 보람을 느낀다. 아이들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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