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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러시아를 공식방문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10월 1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5시) 러시아 하원 주최로 모스크바 포이즌 호텔에서 열린‘제4차 국제의회포럼’에 참석했다.
 

‘국제안보 보장을 위한 의회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미주 국가에서 110여명의 의회대표들이 모였다.
 

정 의장은 축사에서 "오늘날 그 누구도 지구적 차원에서 발생하고 있는 테러, 대량파괴무기 확산, 전염병, 기후변화 등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한 뒤, "국제사회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노력에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는 이러한 글로벌 이슈들은 어느 한 국가나 몇몇 국가의 힘만으로 해결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 세계 국가들 간 더욱 강력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특히 정부 차원의 대화 이상으로 의회 차원의 논의와 공동대응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 "우리 의회 지도자들은 국민적 이해와 동의를 바탕으로 국제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상호간 우의를 돈독히 함으로써 새로운 세계를 향한 비전을 제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종전 이후 지난 70년 동안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공적으로 이루고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지만,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서 여전히 냉전의 그림자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각종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크게 위협하고 있으므로 동아시아 지역의 안정,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해서는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개선이 무엇보다 핵심적 과제”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를 위해 "대한민국이 남북관계를 개선하여 한반도 통일의 문을 활짝 열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국 의회 지도자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지혜로운 조언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