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버섯농장 50대 농장주 암매장 살인사건 발생

입력 2015년10월03일 12시31분 이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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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30대 우즈베키스탄인 붙잡아 조사중...

[여성종합뉴스] 3일 경기 여주 버섯농장에서 발생한 50대 농장주 암매장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들이 농장주의 계좌에서 이체한 돈을 인출해 준 30대 우즈베키스탄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여주경찰서는 지난2일 공범으로 추정되는 우즈베키스탄인 L(3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L씨는 여주시 능서면에서 버섯농장을 운영하는 안모(54)씨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뒤 달아난 것으로 보이는 외국인 2명이 안씨 계좌에서 이체한 2800여만원을 인출해 이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L씨를 상대로 범행 가담 여부 및 인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L씨는 7일 오후 4시50분 우즈베키스탄으로 가는 비행기표를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9시18분께 모친에게 "추석에 가지 못한다"는 내용의 안부 전화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돼 안씨의 동생이 26일 오전 9시48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지난달 26~27일 여주와 서울 인근에서 수억원이 적립된 안씨 명의의 계좌에서 불상의 남성 2명이 10여차례에 걸쳐 3300만원을 인출하거나 타 계좌로 이체한 사실을 확인한 후  납치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이다

2일 오후 2시50분경 버섯농장 주변 수색 과정에서 땅에 묻힌 안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 등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안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현재 검거된 우즈벡인을 상대로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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