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의원, 서울 어린이집 전체 18%..호흡질환 유발

입력 2015년10월06일 16시14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시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실내 공기질 측정 결과 최근 3년간 101곳 법적기준치 넘어'

정성호의원, 서울 어린이집 전체 18%..호흡질환 유발 정성호의원, 서울 어린이집 전체 18%..호흡질환 유발

[여성종합뉴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성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어린이집 총 552곳의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101곳(18%)이 법적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환경기본조례' 제 16조에 따르면 서울 어린이집은 공기 중 세균오염도를 나타내는 총부유세균(CFU/㎡)은 법적 기준치인 800(CFU/㎡)를 넘으면 안된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어린이집 275곳 중 59곳, 2013년에는 135곳 중 24곳, 지난해에는 142곳 중 18곳이 총부유세균 법적 기준치를 초과해 실내공기가 세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A 어린이집은 총부유세균 수치가 2981.5(CFU/㎡)로 기준치의 3.7배에 달했고 양천구 B 어린이집과 영등포구 C 어린이집도 각각 1733.5(CFU/㎡), 1634(CFU/㎡)로 기준치의 2배를 넘었다.

 

은평구의 D 어린이집의 경우엔 2013년 총부유세균 수치가 945.3(CFU/㎡)으로 기준치를 초과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194.8(CFU/㎡)로 기준치를 49% 넘겨 2년 연속 적발되기도 했다.


특히 포름알데히드(HCHO) 수치가 기준치를 상회한 어린이집도 최근 3년간 2곳 적발됐다.

포름알데히드는 건축자재로부터 발생하는 유해물질로 천식발작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결과 조차 서울 전체 어린이집의 일부에 지나지 않아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정의원은 현재 연면적 430㎡ 이상 어린이집이 실내공기질 법정관리 대상이지만, 535개소를 제외한 약 6000개의 어린이집이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실정이라며  "오염된 실내공기는 실내활동 시간이 많고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의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어린이집 설치 기준에 실내공기 부문을 추가하거나 어린이집 관리자를 위한 실내공기 관리 교육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손준혁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