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31일까지 ‘현장 일자리 대장정 돌입

입력 2015년10월06일 18시0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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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31일까지 ‘현장 일자리 대장정 돌입박원순 서울시장, 31일까지 ‘현장  일자리 대장정 돌입

박원순 서울시장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박원순 시장이 약 한달간 99개의 ‘일자리 현장’을 직접 찾는 일자리 대장정에 돌입한다.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일자리에 관한 현실과 어려움을 듣고, 기업과 함께 일자리 창출방안을 모색하며, 산업발전을 위한 체계적 정책지원으로 미래 일자리 전략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7일(수)부터 31일(토)까지 시민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만들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서울 일자리 대장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대장정은 아침 9시 30분 서울시청을 출발해 저녁 11시경까지, 일요일을 제외한 평균 주 6일간, 약 한 달 간 이어진다.


서울시는 일자리야 말로 먹고 사는 문제의 출발점이며, 서울 복지 정책의 시작이라는 인식을 시민과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생존을 위해 고용될 권리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서울 시민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위기를 서울시가 나서 함께 해결하고 그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일자리 대장정을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자리대장정은 박원순 시장을 필두로 관련 정책추진 부서가 함께 일자리 관련 현장을 찾아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일자리의 핵심인 기업·산업계와 일자리 문제 해결방법을 모색하며, 또 이를 바탕으로 안정된 일자리 창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더불어 책상에서 만드는 정책이 아닌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시민들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단순 일자리 숫자 늘리기에서 과감하게 탈피, 일자리의 질에 주목하겠다는 것도 대장정의 목적 중 하나다.


특히 이번 대장정은 분야별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운영되는데, 이는 서울시 단독이 아닌 민간기업․산업계․경제계․노동계 등 사회 전 분야의 협력과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통해 제대로 된 값진 일자리를 만들어 내기 위한 시도라는데 의미가 있다. 또 대상별·영역별 특성에 따른 일자리 창출 경로도 확인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질적 모델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이 일자리 창출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근 한 달 여 간 아침부터 저녁까지, 현장에서 일자리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는 그만큼 서울시민들이 일자리 문제로 고통 받고 있고, 시민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문제임을 나타낸다.


또한 단순히 현장을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일자리를 찾고 있는 시민들, 기업종사자 등과 심도 있는 의견공유를 통해 반복적으로 목소리를 청취하고, 문제를 확실하게 파악하며, 가능한 대안은 현장에서 관련 정책추진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즉시 도출해 내는 형태로 가속도도 더한다.


이번 일자리 대장정은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첫 단계 <일자리문제, 현장에서 길을 묻다>는 청년·여성·베이비부머·어르신·취약계층 등 대상별 시민들을 찾아 일자리 문제와 현장의 요구를 수렴하는 자리다.

이 기간 동안에는 ▵경력단절여성 일자리포럼 ▵가족친화기업과 일가족 양립활성화방안토론회 ▵감정노동자 인권향상을 위한 MOU체결  ▵노동조건개선 토론회 등을 통해 일자리 문제를 정확히 짚어보고, ‘직장맘’, ‘이민여성취업자’, ‘장애인 일자리기업’, ‘50+세대 일자리 현장’, ‘소상공인 협업 현장’, ‘전통시장 청년창업현장’ 등에서 일자리 창출 방안을 찾는다.


이어 2단계 <현장에서 답을 찾다>는 15일(목)부터 22일(목)까지 진행되는데, 일자리 창출 우수 모델과 일자리 창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 산업현장에서 일자리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데 집중한다. 


일정을 살펴보면 일자리창출의 블루오션이라 할 수 있는 창업·창직현장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가능성을 찾아보고, ‘시민시장’, ‘패션’, ‘사회적경제’, ‘공유경제’ 등의 분야 기업과 산업 현장을 방문해 일자리창출 우수모델을 공유하고 정책적 지원방안을 연결한다.


3단계인 ‘서울의 미래를 말하다’는 서울의 미래 유망산업 육성 현장에서 지속가능한 양질의 미래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시하고 생태계 조성에 힘을 더하는 시간이다.


이 기간 중에는 G밸리와 같은 IT산업단지부터 R&D, 도시재생, 문화예술, 정보화산업, 관광 등 서울의 미래를 이끌 유망산업 육성현장을 방문해 지속가능한 미래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서울 일자리 대장정’ 을 시작으로 서울시는 좋은 일자리 창출 기반이 되는 경제, 산업, 관광, 문화, 도시재생, 민간투자, 사회적 경제 등을 시정 전반으로 확대하고, 민간일자리 창출의 구조적 해결에도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기간 중 도출된 문제 중 서울시가 해결할 수 없는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법적, 제도적 규제사항은 중앙정부와 국회 등에 적극적으로 건의한다.


아울러 모든 시정을 일자리와 연결해 사업추진시 일자리 창출 목표를 세우고 관리 목표에 따른 평가를 실시하며, 이 일자리 창출 효과는 시민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서울형 일자리 산정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알리고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서울 일자리 대장정’에 시작에 앞서 오는 7일(수)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는 서울시와 기업, 노동계, 금융계, 대학 등 5개 분야 17개 기관이 모여 ‘일자리 창출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시민들의 일자리를 위해 참여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공유하고 활용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장기적으로는 일자리 창출분야의 ‘민․관협력 서울형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를 온라인 홈페이지(http://job.seoul.go.kr/job)을 통해 접수받아 내년 일자리 정책 수립에 참고하고, 현장방문·인터넷·SNS 등을 통해 접수된 아이디어와 민원에 대해서도 빠른 시간 내 세밀한 검토를 펼쳐 시민들에게 제대로 된 답변을 줄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 시민의 삶 속에서, 일자리 현장 최전선에서 진두지휘하며 시민, 기업, 청년들과 함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며 “서울시의 모든 일의 일순위는 시민들의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다. 노동과 일자리로부터 소외받는 사람 없고, 일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일할 수 있으며, 자신의 꿈과 더 나은 내일의 삶을 창조해 나갈 수 있는 일자리특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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