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화병 다루는 법’ 정신건강 주민강좌

입력 2015년10월29일 09시3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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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쌓아두면 병이 되는 가슴 속의 화(火), 강북구 정신건강 주민강좌에서 낱낱이 파헤쳐 보자!

 
강북구가 ‘화병’을 주제로 11월 5일(목), 19일(목) 이틀 동안 주민 정신건강 강좌를 실시한다.

 
이번 강의는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올바른 정보 및 예방법, 치료법을 제공해 구민들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고자 마련한 것으로 강북구보건소와 강북구정신건강증진센터가 주관, 주최한다.

 
‘화병’은 국제질병분류 편람에 한국어 발음 그대로 ‘화병(Whabyung)’으로 등록되어 있을 만큼 한국인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병이다. 이 질병은 분노가 충분히 발산되지 못해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특히 권위주의, 유교문화, 감정표현 억제 등 우리나라의 문화적 특징에 기인한 문화 증후군의 하나로도 알려져 있다.

 
주된 증상으로는 우울감, 의욕 저하 등 정신적인 증상과 가슴 답답함, 명치에 무언가 걸려 있는 느낌, 두근거림, 사지 저림이나 시림 등의 신체증상이 있다.

 
구는 이번 강의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화병과 분노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스스로 분노, 스트레스를 충분히 발산, 조절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1차 강좌는 5일(목) 강북구보건소 4층 강당에서 열린다. 주제는 ‘화병 다스리기’ 이며 포천인화병원 정신과 전문의 강은호 교수가 강의한다.

 
강교수는 화병으로 인한 심리적, 신체적 증상과 정신적 역동을 상세히 설명하고 화병을 어떻게 예방하고 다스릴 지에 대한 정보를 전문가의 입장에서 다각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2차 강좌는 19일(목) 강북구청 4층 강당에서 열린다. 주제는 ‘정신건강심리극’이다. 김영한 별자리사회심리극 연구소장이 진행할 이 강좌는 주민들이 직접 건강한 감정표출을 위한 심리극에 참여해 스트레스 관리와 감정조절에 대한 올바른 방법을 알아본다.

 
강의 후에는 대상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향후 정신건강 주민강좌 계획 수립 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홍보물품도 제공한다.

 
강좌는 사전접수 후 누구나 무료 참여 가능하다. 접수 및 문의는 강북구정신건강증진센터(? 985-0222)로 하면 된다.

 
손해경 정신건강팀장은 “정신질환은 신체질환 만큼이나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예방해야할 대상이다. 이번 강좌를 통해 화병 자가진단도 해보고 적절한 감정표출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방법도 배워보길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정신건강 강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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