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이동제 시행 첫날'해지 5만6천.변경 2만3천건'기록

입력 2015년10월31일 10시53분 강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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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예상외의 '히트'반색 분위기

[여성종합뉴스] 계좌이동제 시행 첫날인 지난30일 계좌이동 처리를 할 수 있는 '페이인포' 사이트에 접속자가 몰려 한때 서비스가 지연됐고, 접속 건수도 20만건에 육박했다.


소비자들은 계좌이동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표명했고, 은행권은 예상밖의 뜨거운 반응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계좌이동제는 주거래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길 때 기존 계좌에 등록된 여러 자동이체 건을 신규 계좌로 자동으로 연결해 주는 시스템이다.


금융결제원의 페이인포(www.payinfo.or.kr)를 통해서만 계좌 변경이 이뤄진다.


금융결제원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계좌 해지·변경 마감시간인 이날 오후 5시까지 페이인포 사이트에 접속한 건수는 18만3천570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해지한 건수는 5만6천701건, 변경한 건수는 2만3천47건이다.


이는 페이인포가 '조회 및 해지'에 국한해 서비스를 시작한 첫날인 지난 7월1일 접속 건수의 7.5배, 해지 건수의 5.1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매시간 비슷한 규모의 소비자가 사이트에 접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행 초기 붐일 뿐이다. 은행 서비스가 대부분 비슷한 상황에서 고객들이 움직이는 건 제한적일 것"이라며 "시간이 좀 더 흐르면 역시 집이나 직장과 가까운 지점이 있는 은행들을 선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예상외의 '히트'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해지가 변경의 배가 넘는데 불필요한 계좌들을 정리하고, 변경에는 그보다 신중한 모습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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