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제2의 안양천살리기 계획 밝혀

입력 2015년12월15일 09시55분 이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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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맑은 안양천, 하천 르네상스 시대 연다

안양천산책로 정비
[여성종합뉴스]안양의 젖줄 안양천이 또한번의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제2의 안양천살리기는 쉬고싶고 걷고싶은 깨끗한 푸른길, 홍수·가뭄걱정 없는 안전한 안양천, 시민이 함께하는 안양천을 슬로건으로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제까지 안양천살리기는 맑은 하천으로의 복원이 중심이었다면 제2의 안양천살리기는 살아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최적의 힐링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23억원을 투입해 제2의 안양천살리기 그 첫 단계로 노후한 하천변 산책로 정비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계에서 군포시계까지 좌안과 우안을 합쳐, 총연장 7.5km구간을 정비하고 있다.

시는 금년 10월 우안인 충훈부 ∼ 서울시계 기아대교까지 3.2km구간에 대한 정비공사를 마친 가운데 현재 안양천 보령교~구군포교(1.2km) 구간을 정비중이며, 좌안인 안양철교 ∼ 호계대교(3.1km)는 내년중 정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새롭게 정비된 산책로는 기존 자전거 길 중심이었던 것을 흰색 실선으로 산책길과 자전거 길을 분리해 놓음으로서 안전성을 기한 것이 특징이다.

 
안양천과 연결되는 학의천변 산책로에 대한 정비도 이달 초 마무리 지었다.

또한 현재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대우아파트앞(안양2동) 고수부지가 각종 식물이 서식하는 생태습지로 변모한다. 연장 300m 폭 9m가 될 이 고수부지에는 붓꽃, 부들, 수련 등의 식물과 대나무가 식재되며 산책로를 겸한 환경생태 교육장으로도 활용된다.

 

그리고,현재 잡풀이 무성한 박달우회도로 하부 고수부지도 안락한 휴식공간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연장 180m와 폭 15∼20m 면적에 잔디광장으로 조성하게되며 문화공연, 체육 등 다목적 건전 여가장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안양천을 포함한 6개 지천 등 총 연장 33.97km에 이르는 하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도 소홀하지 않는다. 관리인력을 늘려 하천변 청소와 잡풀정리 및 나무 정비를 지속하고, 지역주민, 사회단체 등을 연계한 범시민 하천정화와 환경감시활동 역시 꾸준히 이어간다. 특히 하천생태 변천과정을 지속 모니터해 생태계 교란하는 식생(植生)제거도 병행한다. 이밖에 하천변 공중화장실을 2개소를 증설해 14개소로 확대하고 이정표, 안내표지판, 안전난간 등을 확충 또는 신설함으로써 시민들이 아무런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가 안양천살리기에 첫 발을 내디딘 것은 지난 2000년 학의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안양천, 학의천·삼성천·수암천을 잇따라 자연형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키면서 하천수질을 개선해나갔다.

특히 하천변 경관조명, 자전거도로 건설, 복개하천 복원, 편의시설 설치 및 디자인 등이 어우러진 안양천명소화 사업이 완료(2012. 4)되면서 이 사업은 절정에 이르렀다. 2012년 10월 오픈한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은 현재의 안양천이 있기까지 모든 과정을 체감하는 살아있는 환경교육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제2의 안양천살리기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반영하여 내년 상반기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0년까지 하나하나 단계적으로 완료해나갈 계획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안양천은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이미 살아났다며, 한걸음 더 나아가 내년도 제2의 안양 부흥과 더불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문화예술의 향기까지 품는 르네상스 명품하천으로 가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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