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고모 신정숙, 조카들 '그만 싸우라고' 경고

입력 2015년12월19일 15시54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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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서에 명시된 5명 모두를 후견인으로 지목하면 경영권 분쟁 사태는 쉽게 끝나지 않는다는 전망

[여성종합뉴스]19일 업계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의 넷째 여동생인 신정숙씨는 최은영 유수홀딩스(전 한진해운홀딩스) 회장의 모친이 경영활동을 활발히 벌여온 신격호 총괄회장의 동생들과 달리 최현열 전 NK그룹 회장과 결혼 한 후 최 회장의 내조에만 전념하며 외부 활동을 별로 하지 않았으나 `아버지 그만 욕보여라`.며 고모로써 집안어른으로써 경고한것으로 알려졌다. 

신정숙씨가 갑자기 후견인 지정 신청 카드를 꺼내 든 것은 롯데가 경영권 분쟁이 점차 진흙탕 싸움으로 변해가자 이를 끝내기 위해 나선 것으로 예측하고있다.


법원이 오빠 신격호 총괄회장의 정신 건강 이상 여부를 명확히 판단해 주고, 후견인을 지정해 주면 후계구도를 둘러싼 싸움이 끝날 것으로 기대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신정숙 씨는 신격호 총괄 회장의 후견인 대상으로 그의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重光初子) 여사와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신유미 롯데호텔 고문 등을 모두 지목하면서 어느 한쪽 편에 서있지 않은 중립적인 모습을 보였다.


신정숙 씨는 후견인이 누가 지정되든 법원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후견인을 지정하면 신격호 총괄회장의 ‘의중’을 두고 장남과 차남이 싸우는 일은 막을 수 있다고 봤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법원이 신씨의 후견인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신청서에 명시된 5명 모두를 후견인으로 지목하면 경영권 분쟁 사태는 쉽게 끝나지 않는다는 전망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정숙씨가 후견인 신청을 할 때 어느쪽과 미리 협의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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