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42년 운영 노하우 필리핀 달린다

입력 2015년12월21일 06시4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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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이정원)는 필리핀교통통신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and Communications)가 발주한 13억 원 규모의 마닐라 MRT3 노선의 O&M 컨설팅 사업을 수주하고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현재 운영 중인 마닐라 경전철 3호선의 운영 및 유지관리의 효율화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MRT3 노선은 1999년 개통해 최고속도 60km/h로 설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인 유지관리의 어려움으로 40km/h로 서행운행 중에 있는 실정이다. 필리핀교통통신부는 선진 유지보수 기법을 전수받아 운행 속도를 등을 향상시키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서울메트로는 MRT3에 새로 도입되는 전동차의 우수한 품질 확보를 위해 제작감리도 맡는다. MRT3은 노후화로 인해 중국에서 신형 전동차를 제작할 예정에 있다.

 

이번 계약은 서울메트로와 국내 기업인 ㈜동일기술공사, 그리고 현지 법인 2개 사가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를 구성한 것으로 2년간 계약금액이 13억 원(49,983,904페소) 규모에 달한다. 서울메트로는 프로젝트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지난 42년간 축적한 도시철도 운영 및 유지보수(O&M) 노하우를 바탕으로 분야별 전문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2008년 해외 도시철도 시장에 처음 뛰어들어 지난 7년 동안 인도네시아 자보타벡 철도 마스터플랜 및 타당성 조사, 베트남 호치민 도시철도 1호선 궤도실시 설계, 방글라데시 신호 개량 사업 등을 수주했다. 현재는 베트남 호치민 지하철 5호선 및 공항철도 사업에 참여를 준비하는 등 동남아시아 도시철도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이정원 서울메트로 사장은 “서울메트로가 해외 진출을 위해 다각적으로 펼친 노력이 이번에는 필리핀에서 결실을 맺게 되었다.”라며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후속 사업도 좋은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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