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의 교통정책 펼치는 관악구

입력 2015년12월31일 17시0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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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순환로 낙성대역 2번출구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관악구가 최근 장애인, 노약자 등 보행약자를 위해 남부순환로 낙성대역 등 주요도로 4개소에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구는 보행자 중심의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횡단보도를 지속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교통정책에 있어 차량 소통도 중요하지만 보행자, 자전거의 통행권과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람중심의 교통편의성을 보장하기 위한 구의 철학이다.


지난 2010년 유동인구가 많은 신림역사거리에 모든 방향에서 접근 가능한 횡단보도를 설치한 데 이어 2011년 구의 공공, 상업기능의 중심축인 서울대입구역 교차로에 4억 4천여만 원을 투입해 횡단보도를 설치한 바 있다. 민선 5, 6기 주요교차로 등에 23억 원을 들여 43개의 횡단보도와 교통신호기 설치공사를 완료했다.


특히, 이번에 새로 설치된 4개의 횡단보도는 보도 턱을 기존 30cm에서 1cm로 낮췄다. 휠체어, 유모차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이용이 원활하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


서울대치과 병원 앞은 400m 이상 떨어진 버스정류소를 이용해 불편하다는 점과 야간시대에 이용수요가 낮다는 점을 고려해 ‘버스정류소 신설’과 보행자가 버튼을 누르면 보행신호로 바뀌는 ‘보행자 작동신호기’를 설치했다. 또, 하루 13만 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남부순환로 낙성대역의 경우 차량정체를 우려하는 경찰 측의 입장이 있었으나, 차량흐름에 다소 지장이 있더라도 보행편의와 사람중심의 교통정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관악구의 입장이 반영됐다.


난곡로 휴먼시아아파트 앞과 국사봉터미널 남측은 좌우로 각각 횡단보도와 보도육교가 있지만, 접근성이 떨어져 무단횡단 사례가 많다는 주민요구를 반영해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하게 됐다.


한편, 구는 ‘사람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순대타운 보행전용거리, 국회단지길과 사당역 먹자골목 보행자우선도로조성 사업 등을 추진했다. 또, 당곡, 관악, 남부초등학교 등 7개교에 대해 등하굣길에 차량통행 제한을 실시하고, 교통안전지도사 제도를 운영해 어린이 통학로 안전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서울시에서 실시한 인센티브 평가에서 최근 3년간 연속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구 등으로 선정된 바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과거 자동차중심의 교통정책에 탈피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특히, 장애인 등 사회적약자가 편히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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