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필 관악구청장, 어르신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

입력 2015년12월31일 17시0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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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경로당한방진료서비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저는 여당도 아니고 야당도 아니고, 경로당입니다. 매일 매일이 어르신들을 위한 날이라고 생각하고 늘 정성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올해 어르신을 잘 모시는 지역을 만들겠다며 신년인사회에서 한 말이다. 


관악구가 어르신이 누리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나섰다.


구는 전체 인구의 약 12%가 만 65세 이상의 노인으로, 최근 꾸준히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고령화 시대에 맞춰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 


25개 자치구 가운데 재정자립도는 하위권에 속하지만 운영비, 부식비, 난방비등 경로당 지원에 관해서는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어르신 복지사업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유종필 구청장은 2011년부터 지역 내 111개 경로당을 빠짐없이 돌며 어르신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해주는 ‘경로당 순회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경로당에 찾아가서 만난 할머니, 할아버지의 난방시설 개선요청에서 비롯된 ‘2012년 경로당 활성화 대책’은 대표적인 순회 방문의 결과물이다. 2015년에도 경로당을 순회하며 TV, 냉장고와 같은 가전제품 지원과 부식비, 난방비를 포함한 예산 증액, 시설 개선 등 지금까지 163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해 그 중 46건을 조치했고, 나머지 건의사항은 2016년 상반기 중 처리 완료할 예정이다.


구는 경로당이 단순한 휴식처가 아니라 어르신들의 문화여가, 일자리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동한방진료 등 경로당으로 찾아가는 건강 프로그램을 증설했고, 지역주민과 노인 들이 공감대를 형성해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영화보는 경로당’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와 손잡고 지역 내 10개 경로당에 ‘경로당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어르신들의 여가활동을 돕고 있다.


또한, 성인문해교육을 펼치고 있는 구는 평생학습관으로 직접 찾아오기 힘든 어르신을 위해 문해교사가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65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살아오면서 체득한 지식과 경험을 후손과 사회가 공유할 수 있도록 ‘어르신 자서전 제작지원 사업’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34명의 어르신들이 자서전 제작에 참여했으며, 어르신들의 삶을 기록한 자서전은 관악구 구립도서관에 비치해 주민들이 언제든 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편,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2010년 민선5기 들어서부터 지금까지 노후화된 경로당 13개소를 신․개축, 증축, 리모델링 해 어르신들이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유 구청장은 순회방문 일정이 없을 때도 수시로 경로당을 찾아가 어르신들께 애로사항이 없는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핀다. 지난 겨울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경로당 곳곳을 방문해 유리창과 문틈에 단열 뽁뽁이를 붙였고, 올 겨울에도 어르신들이 버스를 기다릴 때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지역 내 버스정류장 25곳에 비닐천막으로 만든 동장군 대피소도 설치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어르신들의 건강, 배움뿐 아니라 일자리 등 활기차고 밝은 노후생활을 돕기 위해 구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로당을 고향집 사랑방처럼 방문해 쉴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해 나가고,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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