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문화재연구소 ‘개수제’ 영흥도 해역 고려침몰선 수중발굴

입력 2013년05월31일 13시02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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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육성환]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인근해역에서 고려시대 침몰선을 발굴하기에 앞서 수중발굴단의 안전을 기원하는 개수제(開水祭)를 지냈다.

지난 2010년 영흥도 인근 해역에서 고려청자가 발견됨에 따라 조사를 시작, 침몰선의 위치를 확인한 곳,당시 침몰선 주변에선 고려시대 청자를 비롯한 700여 점의 유물이 인양됐다.

이 해역은 조류가 강하고 풍랑이 심해 일반 선박으로는 더 이상의 조사가 불가능해 사실상 발굴이 중단됐다 지난 2010년 아시아 최대 수중발굴 전용 인양선의 건조가 시작돼 지난해 12월 290t급 누리안호가 취항함에 따라 이 해역에서 첫 발굴 조사가 이뤄지게 됐다.

이 배는 수중발굴을 위한 각종 잠수장비와 인양장비를 탑재해 최대 20명의 조사단이 한 번 출항으로 20여 일간 체류하면서 조사를 수행할 수 있는 전천후 선박이다.

연구소는 이번 조사를 통해 고려시대 선박의 구조, 도자사(陶瓷史), 항해사(航海史) 등의 연구를 위한 중요한 단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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