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설악산국립공원 조난객 9명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 6명, 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원 3명 구조

입력 2016년01월20일 21시44분 조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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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가 불어닥친 설악산 정상 일대는 낮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내려가고 초속 30m의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40도까지 떨어져....

강원도 소방본부,설악산국립공원 조난객 9명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 6명, 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원 3명 구조강원도 소방본부,설악산국립공원 조난객 9명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 6명, 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원 3명 구조

[여성종합뉴스]20일 강원도 소방본부는  오전 7시 35분경 헬기를 이용해 1시간에 걸쳐 총 4차례의 왕복 끝에 저체온증으로 숨진 김모(60)씨를 포함한 조난객 9명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 6명, 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원 3명을 구조했다.


조난객들은 가까운 속초의료원에서 동상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대부분 얼굴과 손에 동상을 입었으나 가벼운 정도로 치료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행 2명과 함께 설악산을 찾았다가 저체온증으로 안타깝게 숨진 김모(60)씨의 시신은 속초의료원에 안치됐다.


부상이 심하지 않은 조난객 5명은 탐방로를 따라 하산했다.


최강 한파가 불어닥친 설악산 정상 일대는 낮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내려가고 초속 30m의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40도까지 떨어질 정도였다며 조난객을 구조하러 나선 구조대원들이 얼굴에 동상을 입을 정도로 그야말로 '혹한과의 사투'였다고 증언하고 중청대피소 한 직원은 "고립 초기에는 동상에 걸린 탐방객들이 초조해했지만, '걱정하지 말라, 날씨가 곧 좋아질 거다,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다'라는 등의 말로 탐방객들을 안정시켰고 큰 동요 없이 차분히 구조를 기다렸다"라고 말한다.


구조대원들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 7명도 얼굴에 동상 증세가 나타나 강릉 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8일 갑작스런 한파에 설악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오전 11시에 입산을 마감하고 통제했으나 탐방객 중 1명이 숨지고, 1명이 구조되는 등 총 14명의 등산객이 고립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기온이 급강하하고 한파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19일부터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등 3개 국립공원의 입산을 통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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