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설 연휴 빈집털이, 알면 예방할 수 있다

입력 2016년01월29일 11시12분 강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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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설 연휴 빈집털이, 알면 예방할 수 있다독자기고-설 연휴 빈집털이, 알면 예방할 수 있다

계양경찰서 계산1파출소 순경 신대현
[여성종합뉴스/계양경찰서 계산1파출소 순경 신대현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 연휴가 벌써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방문하여 조상님들에게 차례를 지내고 웃어른을 찾아뵙고 세배하며 오랜만에 온가족이 웃고 떠드는 즐거운 날, 누군가에게는 설 연휴기간 빈집털이로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 날이 될 수도 있다. 
 
 설 연휴가 되면 고향 방문을 계기로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다. 다세대 주택의 경우 빈집털이범의 표적이 되기 쉽고 CCTV 등 보안 설비를 갖추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문단속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아직도 가스배관이나 베란다를 통해 침입하는 유형이 가장 많기 때문에 저층의 경우 외부 침입이 가능한 곳에 방범창을 설치하거나 다시 점검하고, 우유 및 신문 등은 사전에 중단시켜 외부에 빈집인 것을 표시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집안에 불을 한두 개 켜 두거나 TV등의 예약기능을 통해 인기척을 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열쇠는 주변 화분 등 알기 쉬운 장소에 숨겨두기보다 항상 몸에 소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택배는 경비실에 배달이 되도록 하고, 주택의 경우는
이웃에게 부탁하거나 설 연휴 이후에 배달이 되도록 한다. 
 
 최근에는 빈집털이 범행이 점점 지능적으로 변하고 있다. 베란다 난간이나 가스배관을 통해 침입하는 유형뿐 아니라 빈집인지 알아보기 초인종을 누르는 것은 물론 계량기가 돌아가는 속도까지 확인한다.

 또 공인중개사와 방을 보러 다니면서 비밀번호나 열쇠를 숨겨둔 위치를 파악해 나중에 다시 침입하는 지능형 털이범도 등장했다.

 현관 비밀번호는 보안을 위해 자주 바꾸는 것이 좋다. 집안 귀중품은 시중은행의 금고를 이용하거나 가까운 지구대, 파출소에서도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또한 집을 비우는 기간을 미리 알려주면 경찰이 수시로 집 주변을 순찰해주는 ‘빈집 사전예약 순찰제도’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1년에 한번뿐인 설 명절, 고향으로 가는 들뜬 마음은 잠시 내려놓고, 혹시 빠뜨린 안전수칙은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 빈집털이를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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