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주민 또 불안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무인도에 122㎜ 방사포를 배치' 군사적 긴장 고조

입력 2016년02월04일 17시51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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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감시장비 강화'연평도에서 동북쪽으로 12∼13km 떨어진 '아리도'감시 장비도 추가 설치

[여성종합뉴스] 4일 동, 서해상에서 대규모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무인도에 122㎜ 방사포를 배치하는 등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은 연평도에서 서북쪽으로 불과 4.5㎞ 떨어진 무인도 갈도에 지난해부터 사격 진지를 구축하며 122㎜ 방사포를 배치하기 시작, 연평도에서 동북쪽으로 12∼13km 떨어진 '아리도'에는 감시 장비도 추가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리도에 설치된 감시장비는 영상감시장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6일 4차 핵실험 이후 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서북도서 일대에서 포병 실사격 훈련과 함정 상황조치훈련 등을 활발하게 실시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적 도발 시 신속하고 단호한 응징으로 도발의 결과가 얼마나 혹독하고 처절한지 느끼도록 해줄 것"이라며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서북도서방위사령부와 해군 1·2함대사령부가 서북도서 및 동·서해상에서 대규모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동시에 진행된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은 적의 화력도발에 이은 서북도서 기습강점 상황을 가정해 실시, 적이 서북도서 화력도발을 감행하자 상황 보고가 신속하게 접수됐고 현장 지휘관의 주도 하에 대응작전이 시작됐다.


전 부대는 신속하게 주민대피령을 발령한 뒤 K-9 자주포와 전차, 발칸, 해안포 등 부대별 전투진지를 점령,1년에 400회에 가까운 전투배치 훈련을 거친 해병들이 순식간에 전투진지를 점령하자 K-9자주포가 즉각 대응사격을 시작했다. 

해상에서는 해병대 고속단정이, 지상에서는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가 동시에 투입된 이날 훈련에는 장병 1000여명을 포함해 K-9 자주포 40여문, 전차와 상륙돌격장갑차, 공격헬기, 발칸포, 해안포 등 200여점의 장비가 대거 투입됐다.


해군도 동해와 서해에서 해상기동훈련을 실시 해군 1,2함대는 각각 적 잠수함 탐색과 대잠 폭뢰투하, P-3 해상초계기의 대잠폭탄 투하 훈련 등 북한 잠수함 격멸훈련을 벌였다.

북한 수상함과 항공기의 북방한계선(NLL) 도발 시 격멸을 위한 대함 및 대공 사격훈련도 함께 실시했다.


훈련에는 3200톤급 구축함인 광개토대왕함을 비롯해 수상함 20여척, 잠수함, 해상초계기, 링스헬기 등 해군 전력과 공군의 KF-16 전투기 등 항공기 10여대, 해군특수전전단(UDT) 등이 투입됐다.


우리 군의 대규모 훈련이 진행된 이날 북한도 서해 NLL 인근 무인도인 '갈도'에 122㎜ 견인방사포를 배치하는 등 화력과 감시장비를 설치하고 감시·타격 능력을 보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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