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전문지 '셀 줄기세포' 최신호'지카 바이러스 신경줄기세포 90%감염'

입력 2016년03월05일 14시59분 정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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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세포가 밀집된 뇌의 표면인 대뇌피질을 만드는 피질신경전구세포(cortical neural precursor)를 공격

[여성종합뉴스] 5일 과학전문지 '셀 줄기세포'(Cell Stem Cell) 최신호(3월4일자) 발표에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플로리다 주립대학, 에모리 대학의 합동연구팀은 태아의 뇌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신경세포가 밀집된 뇌의 표면인 대뇌피질을 만드는 피질신경전구세포(cortical neural precursor)를 공격, 그 기능을 마비시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헬스데이 뉴스와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질신경전구세포를 시험관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노출시키자 바이러스가 불과 3일만에 이 신경줄기세포의 90%를 감염시키면서 급속히 증식했으며 감염된 줄기세포는 대부분 죽거나 분화기능이 손상됐다고 존스홉킨스 대학 의과대학 신경과 전문의 밍궈리 박사가 밝혔다.


지카 바이러스는 신경줄기세포를 증식을 위한 '공장'으로 활용한 것인지 그 수가 급속히 늘면서 신속하게 퍼져나갔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는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음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카 바이러스가 집중적인 손상을 일으키는 곳이 어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이 출산한 아기는 다른 뇌부위는 정상적으로 발달한 것으로 보이지만 대뇌피질 대부분이 없다는 보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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