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숨어있는 구민 재산 481억 원 찾아 주었다

입력 2016년03월08일 07시3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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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숨어있는 구민 재산 481억 원 찾아 주었다금천구 숨어있는 구민 재산 481억 원 찾아 주었다

상속재산찾아주기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금천구 시흥동에 사는 박모씨는 얼마 전 금천구청으로부터 돌아가신 아버지의 토지소유 현황을 알려주는 안내문을 받았다. 몇 달 전 돌아가신 아버지 명의로 66㎡의 땅이 있다는 것이다.

 
박씨는 “당시 상을 치르느라 생각해 보지 않았던 아버지 소유 재산 문제를 구청이 알아서 챙겨주니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조상의 토지 소유현황이 확인된 박씨는 앞으로 구청으로부터 상속세, 부동산 등기절차 등의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받게 된다.


금천구는 ‘상속재산 찾아주기 사업’을 완료하고 금천구 소재 477필지를 찾아 부동산 상속인 1,121명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구청이 찾은 땅의 가치는 2015년도 개별공시지가로 환산해 481억 원에 달한다.


구는 올해 초부터 ‘조상 땅 찾기 사업’ 확대 시행의 일환으로 직접 사망자 소유 토지를 발굴하고 상속권자에게 알려주는 ‘상속 재산 찾아주기 사업’을 추진했다.


금천구 부동산정보과 김희정 주무관은 “조상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으나 갑작스런 사고 등으로 후손들이 토지 소유현황을 파악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 그간의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민원인이 사망자 확인을 위해 제적 등본과 신분증을 지참하고 구청에 직접 방문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구는 앞으로 토지소유 현황이 확인된 상속자 1,121명에게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또 상속과 관련된 상속등기절차, 상속제 자진신고 납부 등의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상속인의 재산권 행사에 따른 불편함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이 사업은 상속권자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민원인이 구청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경제적, 시간적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구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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