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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강병훈 기자] 지난 16일 오후 2시 인천시 계양구 효성2동(동장 오년환)은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관내 저소득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장수기원 효도(영정)사진 무료촬영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의상을 미처 준비하지 못하고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자원봉사자들이 손수 한복을 입혀 드리고 곱게 화장을 해 드리면서 촬영 내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한복을 입고 곱게 화장하신 김모 어르신은 내가 언제 이런 호강을 하겠냐며 고마워 하셨고, 이에 다른 어르신들이 한복을 입으니 딴사람 같다며 서로 옆에 앉으라고 권하시면서 웃음꽃이 피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재능기부 한 사진작가 권흥운(56세)씨와 함께한 동료들은 가장 좋은 사진을 전해드리기 위해 정성껏 여러 장의 사진을 찍어 드렸다. 

 
 권흥운 씨는 “어르신들의 장수를 기원하는 효도사진이 자녀들이 없는 독거노인들에게 큰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효성2동주민센터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2동 주민센터는 매달 관내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열 분을 대상으로 효도사진 촬영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다음 행사부터는 효성2동 보장협의체(위원장 최석우)의 예산 지원이 확정되어 더 질 높은 사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