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북한 해외식당 근무 종업원 13명 국내 입국 보도

입력 2016년04월09일 09시34분 강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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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제한적 보도

외신, 북한 해외식당 근무 종업원 13명 국내 입국 보도외신, 북한 해외식당 근무 종업원 13명 국내 입국 보도

[여성종합뉴스] 9일 북한에서 출신 성분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해외 식당종업원들이 집단 탈출해 대한민국에 들어온 것과 관련해 외신들이 지난8일 통일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3명의 한국 입국은 최근 몇 년 새 가장 큰 규모의 집단탈출 이라며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김정은 정권에 큰 타격을 줬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AP 통신도 통일부 발표를 신속히 전하면서 "북한 주민의 탈북은 남한과의 경쟁에서 쓰라린 지점으로, 북한은 항상 남한이 북한 주민의 탈북을 유도하고 있다는 비난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외국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들은 김정은 정권에 대한 충성을 통해 선택받은 부류라고 설명하고 북한의 해외식당 종업원들이 집단 탈출해 한국으로 들어간 가운데 방콕 시내에 있는 북한식당 '평양아리랑관'은 한 달째 내부 수리를 이유로 문을 닫고 있다고 보도했다
.
교도통신은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2월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강도 높은 제재를 하는 속에서 근래 북한이 잦은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대응하는 탓에 한반도 긴장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탈북사건이 발생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의 해외 식당 한 곳에서의 집단 탈출은 이례적이라는 통일부의 설명을 전했으며 한국 정부가 그런 집단 탈출자들의 입국 사실을 공식 발표한 것 역시 이례적이라고 덧붙였다.


AFP 통신 등 주요 외신들도 통일부 발표를 위주로 관련 소식을 중국어로는 다루지 않았다.

중국 언론 일부도 이 소식을 사실관계 위주로 보도했지만 보도한 언론사는 매우 제한적으로 북한 관련 뉴스를 민감하게 생각하는 중국 당국의 태도가 반영된 것 아니겠느냐는 관측이다. 
 

관영 신화통신은 영문판에서 통일부 발표를 인용, 북한의 해외식당 종업원 13명이 탈출해 한국에 들어갔다면서 해외식당에서 근무하는 북한 종업원들이 동시에 한국으로 집단탈출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미국의소리(VOA)도 대표적 관광지 씨엠립에 있는 북한 식당 2곳에서 주요 고객인 한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거의 끊겼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외화벌이의 목적으로 운영하는 100여 개의 해외식당 중 90% 이상은 중국에 있고, 베트남과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등 동남아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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