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종합행정타운 건립‘순풍에 돛’

입력 2016년04월22일 07시0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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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종합행정타운 건립‘순풍에 돛’동작구 종합행정타운 건립‘순풍에 돛’

투시도(예시 상상도)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동작구 신청사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동작구는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에 대한 행정자치부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3일 행정자치부 산하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발표한 결과보고서에 의하면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은 경제적 타당성과 정책적 타당성을 모두 확보해 사업이 계획단계를 넘어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규모 재원이 투입되는 신청사 건립사업이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한 점이 이례적이다. 비용편익(B/C)분석 결과가 1.1을 상회한다.


현 노량진 청사부지 매각대금이 재원조달 금액의 68%를 차지하고, 행정타운 부지 내 동작문화복지센터를 존치하기로 해 추가로 소요되는 예산이 크지 않은 탓으로 풀이된다.


총사업비로 1,809억 원이 투입되며, 이중 1,329억 원은 노량진 청사 부지 매각대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 특별교부금으로 건축비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어 사업 추진 시 추가 잉여분까지 발생한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종합행정타운은 시설 연면적 48,350㎡에 지하3층 지상9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 향후 설계공모나 건축심의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음)


이 중 10,022㎡(현 보건소와 문화복지센터 부지)는 기존건물 활용으로 신축면적은 38,328㎡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이효 총괄연구원은 “종합적으로 행정타운 건립사업은 안전문제 해결을 비롯해 행정효율을 제고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돼 필요성이 인정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금년 동작구 신년인사회 자리에서 그동안 자치구 신청사 건립을 반대해왔지만 동작구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가능할 것 같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한 바 있다.


구는 2019년에 착공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4월 중 종합행정타운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5월 13일 서울시에 투자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은 민선6기 주요공약인 동시에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주거중심의 현 도시구조를 바꾸기 위한 포석이다.


구청, 구의회, 경찰서 등을 장승배기로 옮겨 분산된 행정기능을 한데 모으고 기본 청사부지에는 민간개발을 유도한다. 장승배기와 노량진의 동반발전을 꾀해 동작의 새로운 중심축을 세우는 것이다.


실제로 동작구는 상업가능(상업+준주거) 지역비율이 2.95%에 불과해 자치구 최하위 수준이다. 42만의 인구가 살고 있지만 자족적인 경제구조를 갖추지 못해 용산, 서초, 영등포 등 주변 지역에 비해 낙후됐다는 평가가 많았다.


구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동작구에 상업지역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경제구조를 만든다는 것이다.


이창우 구청장은 “정부와 협업체계가 마련되어 이제 사업의 7부 능선은 넘은 것 같다”며 “동작구 미래를 위해 행정타운 만큼은 연내 반드시 확고한 기반을 다져 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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