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장관, 어버이날 앞두고 병상의 하상숙 할머니 방문

입력 2016년05월02일 07시5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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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장관, 어버이날 앞두고 병상의 하상숙 할머니 방문강은희 장관, 어버이날 앞두고 병상의 하상숙 할머니 방문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2일 오전 중국에서 국내로 긴급 이송돼 중앙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하상숙 할머니를 병문안한다.


강 장관은 최근 하 할머니의 병세에 다소 차도를 보여 가족들을 알아보는 정도로 의식을 회복함에 따라, 이날 병원을 찾아 할머니의 병세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지난 4월 10일(일) 하 할머니가 병상 귀국할 당시에도 미리 중앙대병원을 찾아 할머니를 직접 맞이하고, 가족들에게 격려와 위로의 뜻을 전한 바 있다.


하상숙 할머니는 중국 거주 ‘위안부’ 피해 생존자 세 분 가운데 한 분으로, 지난 2월 15일 낙상사고 이후 위중한 상태에 빠져 중국 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여성가족부가 나서 지난 4월 10일 전격적으로 국내로 모셔와 적극적인 치료지원에 나서고 있다.


하 할머니는 국내 이송 당시와 같이 아직 기면상태이지만, 가끔 눈을 떠 보호자 등과 눈맞춤을 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정도의 의사표현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워낙 고령(만 88세)인데다 여러 기저질환을 지닌 상태라 병세가 눈에 띄게 호전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여성가족부는 하 할머니의 치료비용을 지원할 뿐 아니라, 귀국하시자마나 주민등록을 회복시키고 의료보험 가입을 도와드리는 등 국내 체류와 치료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보살펴 드리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 함께 온 셋째 딸에게는 임시 거주지를 마련해 드리고 체류비용을 지원하는 등 할머니 간호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강은희 장관은 “할머니께서 평소 그토록 그리워하던 고국으로 돌아오셨지만 아직 이를 실감하지 못하실 것을 생각하니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며, “할머니께서 빠른 시일 내 회복하시어 고향도 방문하시고, 조카 내외 등 친척들과도 만나 고국의 따뜻한 정과 사랑을 느끼게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가족부는 하상숙 할머님의 빠른 쾌유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이번 어버이날에도 모든 피해 할머니들께 선물과 카네이션꽃을 보내며 건강과 안녕을 기원드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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