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대결심" 개성공단 폐쇄 장기화로 .....

입력 2013년07월26일 15시49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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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 남북의 태도 변화 촉구

[여성종합뉴스/백수현 기자]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남북 간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결렬되자 26일 오전 통일부를 방문한 데 이어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비대위 기업인 12명은 이날 오전 통일부를 방문, 김남식 통일부 차관과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을 면담했으나 만족할만한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이어 오후 여의도 사무실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후속 대책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정부가 북한이 개성공단 사태의 재발방지 대책에 진정성을 보이지 않으면 `중대 결심'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개성공단 사태가 장기화할 것을 우려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은  정부에서 `이것으로 끝'이라는 공식적인 결론은 아니지만 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정상화 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가까운 시일 내에 (개성공단을) 정상화시킬 수 있지 않겠느냐"고 실낱같은 기대감을 피력하고 "기업이 망하고 안 망하고 이런 게 아니라 개성공단은 남북 간 마지막으로 남은 가교이기 때문에 더 이상 남북한이 이를 차단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10년간 쏟았던 모든 정열이 비참하게 무너져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전자업체 대표측은 "북한이 재발방지를 약속하지 않는 한 개성공단을 들어갈 수 없다"면서 "만약 정부에서 중대 결심을 내린다면 어쩔 수없이 우리도 중대 결심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입주기업의 60∼70%를 차지하는 섬유·봉제 업체들도 개성공단 정상화가 더 늦어지면 내년 사업마저 불투명해진다 이는 통상적으로 6∼8개월 전에 주문을 받아 제작에 들어가기 때문에 늦어도 8월에는 정상화가 돼야 차질 없이 내년 봄·여름 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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