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거리 인생을 즐겁게 공연장이 돼

입력 2016년06월23일 08시4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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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광장 버스킹 존에서의 거리공연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전통시장, 도서관, 동 주민센터, 구청광장, 도림천…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이 거리가 음악 공연장, 댄스파티장이 된다.
 
매주 목요일 구청사 앞마당을 ‘버스킹존’으로 꾸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길거리 공연을 열어 온 관악구가 지역 곳곳에서 ‘거리예술’을 펼친다.
 
길거리에서 연주와 노래를 한다는 의미의 ‘버스킹(busking)’은 주로 대학가나 관광지에서 이루어지지만 구는 지역주민들이 즐겁게 동참할 수 있는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 전국 최초로 관공서 버스킹존을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올해는 끼와 열정을 가진 예술단을 모집해 기존의 버스킹존뿐 아니라 신림동, 도림천 등 지역 곳곳으로 거리예술 공연을 확대하기로 한 것. 특히, 도림천의 서원보도교, 낙성대공원, 구청광장, 신림동 걷고 싶은 거리 등에 요일별로 음악, 댄스, 연극 등 다양한 정기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거리공연은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매달 구청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게시된다.
 
구는 이에 앞서 6월 주민들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기 위한 공연단을 공개모집했으며, 오디션을 통해 최종 12팀을 선발했다. ‘최기타’, ‘숨’, ‘나무밴드’ 등 대중음악 팀과 봉산탈춤 전수자인 ‘애’, 창작뮤지컬 솔메이트(soulmate)를 연출한 ‘이용록’ 외에도 캐리커처에 참여할 2팀도 포함됐다. 이들은 거리공연에 따른 실비를 받게 되며, 구 주관행사에 참여하거나 공연 홍보 지원혜택도 받는다.
 
유종필 구청장은 “거리예술단을 통해 다양한 공연을 접하고, 문화가 주는 행복감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길 바란다”면서, “주민들이 ‘오늘을, 그리고 인생을’ 즐기며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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