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청년 1인 가구 목소리에 귀 기울려

입력 2016년08월16일 09시5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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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네 가구 중 한 가구가 1인 가구인 시대 금천구가 주거 및 취업문제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청년 1인 가구의 목소리를 듣는다.
 
금천구는 지역 내 홀로 거주하고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욕구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화) 밝혔다. 욕구조사는 향후 청년 1인 가구 지원 사업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된다.
 
구 관계자는 “노인, 여성, 장애인 등에 대한 1인 가구 지원 사업 및 정책들은 마련되어 있는데 반해 청년을 위한 특화된 지원 사업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는 지원 사업 계획 수립의 기초자료 작성을 위해 실시된다”고 말했다.
 
금천구의 1인 가구 비율은 2005년도 대비 2016년에 133%가 증가하는 등 가구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또 학업 및 구직기간 연장, 결혼 유예 등으로 청년 1인 가구도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금천구의 만15세~39세의 청년 1인 가구는 2016년 6월 기준 13,953 가구로 전체 1인 가구 42,582 가구의 32.8%를 차지하고 있다. 
 
구는 조사를 위해 청년활동가와 공무원 등 10명으로 구성된 욕구조사 설계 TF팀을 구성했다. 욕구조사는 청년 7~8명이 참여해 그룹인터뷰로 진행되며, 청년들이 중심이 돼 자유자재로 대화를 실시하게 된다. 청년활동가는 진행자로서 그룹 인터뷰에 참여해 대화의 흐름 등 인터뷰 중재 및 조정 역할을 수행한다.
 
조사 참여는 금천구에 거주하는 만15세~만39세 이하의 청년들이면 누구든 가능하다. 신청 가능한 날짜는 8월 18일(목), 22일(월), 24일(수), 27일(토)이며,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평일에는 오후 7시 30분부터 토요일은 오후 3시부터 진행되며 일정별 장소는 신청 시 확인이 가능하다.
 
신청은 인터넷 (https://goo.gl/forms/47jsDb2ISi0cBb1k2) 또는 구청 복지정책과(2627-1353)으로 하면 된다.
 
금천구 관계자는 “이번 욕구조사가 청년들이 혼자 살면서 일상생활에서 느꼈던 불편함이나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털어 놓을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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