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미래·융합 인재 키운다’, 소프트웨어 교육 열풍

입력 2016년08월17일 11시0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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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여름방학 소프트웨어 캠프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마포구에 소프트웨어 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 마포가 첨단 인프라 및 미디어산업단지인 상암DMC로 상징되는 IT도시로서 소프트웨어를 무기 삼아 융합적 사고력을 지닌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해 디지털 시대에 맞는 교육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지역의 명문대학인 서강대와 함께 지난해부터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프트웨어 교육과 방학 중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캠프가 대표적이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 서강대에서 열린 ‘여름방학 소프트웨어 캠프’에는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40명이 실습을 통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원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소프트웨어 캠프는 기초 프로그래밍 이용방법을 이해하고 실습해봄으로써 논리적 사고와 창의적 문제 해결능력을 갖춘 인재로 양성하고자 마련된 과정으로 작년 겨울방학 처음 운영해 초등학생 3~6학년 40명이 수료한바 있다.
 
수업은 서경희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실습조교 10명의 지도로 컴퓨터 언어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코딩(Coding)의 기초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 엔트리 소개 및 미션 수행, 아누이노를 이용한 피지컬 컴퓨팅 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엔트리 소프트웨어 프로그램과 햄스터 로봇을 연결해 다른 학생들과 트랙 경주를 하고, 아두이노 프로그램으로 신호등의 동작원리를 배우며 직접 실습해보는 시간을 가져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높였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동교초등학교 6학년 심재혁 군은 “처음에는 수업이 어렵게 느껴졌는데 조교 선생님이 가르쳐준대로 차근차근 따라하다보니 지금은 혼자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두더지잡기 게임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나중에 커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와 서강대학교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차세대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청소년 소프트웨어 교육 및 체험을 위한 관학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광성고 등 관내 4개 중고등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소프트웨어 특강’을 실시한바 있다.
 
올해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반영해 지난해보다 방문 학교를 11개 학교로 늘려 지난 5월부터 연말까지 학생 2,100명을 대상으로 진행중이다. 서강대학교 컴퓨터관련 학과 교수진이 강사로 나서 IT, SW, 로봇 관련 미래 유망직업 및 진로 등을 중심으로 강연한다.
 
강의는 5월 중암중학교와 성서중학교를 시작으로 6월 서울여중을 찾아갔으며, 아현중학교는 7월에 이어 8월 30일 한번 더 진행한다.
 
이어 9월에는 6일 한세사이버보안고, 9일 숭문중학교, 28일 신수중학교에서 각각 열리며, 10월 10일 광성중학교, 11월에는 4일 상암고등학교와 18일 성사중학교에서 진행한다. 마지막 수업은 12월 중 성산중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지금은 컴퓨터를 활용하는 능력을 넘어 자기에게 필요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미래 인재의 핵심”이라면서, “소프트웨어 강의를 통해 논리적사고 능력과 문제 해결능력 및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인재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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