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방학천변 유해업소 변신 주민커뮤니티 공간 ‘방학생활’ 오픈!

입력 2016년09월30일 12시0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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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방학천변 유해업소 변신 주민커뮤니티 공간 ‘방학생활’ 오픈!도봉구 방학천변 유해업소 변신 주민커뮤니티 공간 ‘방학생활’ 오픈!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환경을 바꿀 수 없다? 상황을 고정됐다 생각하고 좌절하는 대신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여 멋진 공간을 만들어낸 곳이 있다.

도봉구가 방학천 일대 폐업한 유해음식점 일부 업소를 구민을 위한 주민커뮤니티 공간 ‘방학생활’로 재구성, 10월 4일 오전 11시 지역사회 변화의 첫 출발을 주민들과 함께한다.

구 보건위생과는 지난 4월부터 유해음식점 환경개선 집중계도를 시작으로 단속을 강화, 유해업소 7개소가 자진 폐업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에 마을공동체과는 인근 업소의 업종 전환 분위기 유도를 위해 제1차 추경예산을 확보, 마을활동가, 혁신교육활동가 등 주민들과 7차에 걸친 간담회를 통해 공간의 변신을 꾀했다.

조성된 공간은 주간에는 요일별 책임자인 공간지기를 정해 모임, 체험, 회의 등 마을활동을 공유하는데 이용하고, 야간에는 보건위생과의 유해음식점 심야단속 및 자율방범대의 순찰 거점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첫 번째로는 마을공동체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지원하고, 두 번째로는 단속 거점기관으로의 기능을 강화, 업소 및 이용객의 범죄 심리를 위축시켜 인근업소의 업종변화 유도를 목표로 하고 있는 셈이다.

‘방학생활’ 오픈 행사는 지역사회 변화의 시작을 알리고 공간의 풍요로운 번성을 기원하는 박 터트리기를 시작으로 오카리나 연주, 선물교환 이벤트, 다과 및 소원지 쓰기 순으로 진행된다.

지역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은 공간 탄생을 축하하며 떡 후원을 자처해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한편 방학천, 방학동에서 따온 ‘방학생활’이란 명칭에는 방학이라는 단어가 주는 기다려지고 즐거운 휴식이라는 의미도 더해져있다.

또한 어릴 적 학교에서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나누어줬던 ‘방학생활’이란 책처럼 주민들이 알차고 풍요로운 삶을 함께 가꾸고 채워나가는 공유공간이자 생활공간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방학천과 방학동을 움직이는 작은 주체들이 될 방학천 공간지기들의 향후 활동을 기대한다. 명칭에 걸맞은 즐거움 가득한 공간이 되어 기분 좋은 변화를 도봉구 곳곳으로 퍼트려주길 바란다”며 개소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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