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NGO 모니터단, '20대 국감,사상최악 F'

입력 2016년10월14일 16시06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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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저질 국감' 화살쏘자 ⇒국민의당 '맹탕 국감', '방탄 국감'이 되고 말았다며 '반박'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 '20대 국감,사상최악 F'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 '20대 국감,사상최악 F'

[여성종합뉴스] 14일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이 매긴 이번 국감의 학점은 'F'다. 모니터단이 활동을 시작한 15대 국회 말 이래 18년 만에 준 최악의 점수다라며 여야가 국감장에서 힘겨루기만 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19대 국회의 마지막 국감 학점(D)보다도 낮은 제20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는 국민의 바람을 보란 듯이 외면한 채 사상 최악의 국감으로 이날 법제사법위원회와 정무위원회를 제외한 11개 일반 상임위원회가 종합감사를 하면서 '정기국회의 꽃'으로 불리는 올해 국감은 사실상 끝난 국감으로 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엉망이었다는 지적은 국감에 참여했던 의원들조차 대다수가 동의한다.


20대 국감은 출발부터 삐걱대면서 개시 직전 터진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로 새누리당이 국감 참여를 거부하면서 첫 일주일을 허비했고 여야는 이를 반영해 국감을 오는 19일까지로 나흘 연장했다.

이번 국감은 교문위의 '주파야감(晝跛夜監)신조어를 낳았고 "내가 그렇게 좋아"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최동규 특허청장의 아들이 LIG 넥스원에 특혜 채용됐다"고 폭로했지만 동명이인으로 밝혀졌으며 이기동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지난달 30일 의원들을 가리켜 "새파랗게 젊은것들에 이런 수모를…"이란 발언,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의 "수사 중이라 말할 수 없다"는 답변만 수십 차례...등, 국감 때마다 자료 제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신경전, 무분별한 증인채택 등으로 '국감 무용론'과  '네 탓'등이 국민들의 지탄을 받았다.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감대책회의에서 "이번 국감 역시 민생은 실종되고 대선을 겨냥한 정쟁만 난무했다는 국민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여야겠다"며 '저질 국감'의 화살을 야당에 돌렸고 국민의당 조배숙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새누리당의 청와대 사수 작전에 가로막혀 국감에서 증인채택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 '맹탕 국감', '방탄 국감'이 되고 말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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