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배 타고 역사 속으로...서울시 자치구 중 마포구에만 있어요!

입력 2016년11월01일 10시5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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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배 타고 역사 속으로...서울시 자치구 중 마포구에만 있어요!마포구  배 타고 역사 속으로...서울시 자치구 중  마포구에만 있어요!
선상에서 바라본 잠두봉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마포구는 마포의 대표 관광명소이자 서울에서 유일하게 배를 타며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양화진 근대사 뱃길탐방’ 사업이  2017년 생생문화재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마포구는 예로부터 포구문화가 발달해 역사적으로 서울의 관문역할을 해왔으며 현재 25개 자치구 중 한강의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자치구이기도 하다.

이러한 역사와 문화의 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마포구의 ‘양화진 근대사 뱃길탐방’ 사업이 문화재청이 주관한 2017년 생생문화재 사업에 3년 연속으로 선정된 것이다.

특히, 25개 자치구 중에서 배를 타며 역사를 배우는 사업은 마포가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어 큰 의미가 있다.

‘양화진 근대사 뱃길탐방’은 종교성지로 이용되고 있는 잠두봉 유적지와 외국인 선교사묘원을 중심으로 서울의 자연유산인 양화진과 양화나루를 연계해 역사와 문화 및 자연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뱃길 답사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생생문화재는 2008년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문화재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문화콘텐츠로 새롭게 창조해 지속적으로 향유가 가능한 고품격 문화관광 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공모를 실시해 오고 있다.

2015년 처음으로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올해까지 국·시비 약 8천500여만 원을 지원 받았으며 3년 연속 선정된 이번 생생문화재 사업 선정으로는 5천600여만 원을 사업비로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운영하고 있는 양화진 뱃길 탐방 프로그램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수요일 19차례 운영, 810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2년 동안 총 1천800여 명이 참여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올해 진행된 뱃길탐방 코스는 양화진 소공원에서 출발해 병인박해 때 많은 천주교인들이 참수형을 당한 아픈 역사의 흔적이 있는 절두산 순교성지를 둘러본 후 잠두봉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선유도와 밤섬까지 배를 타고 둘러보는 A코스와 절두산 순교성지 대신 독립운동을 도운 호머 헐버트 박사 등 우리나라를 위해 공헌한 외국인 500여 명이 묻혀있는 선교사 묘원을 둘러보는 B코스로 운영됐다.

특히, ▲선유도 경관 감상 ▲선상 인문학 강의 ▲밤섬이야기 ▲외국인 관광객 답사 ▲새우젓축제 방문 등 회차마다 테마가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탐방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내년 뱃길 탐방에서는 교육부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학생 단체, 관내 게스트하우스와 연계한 외국인 관광객과 성지를 방문한 종교인 등 참여대상을 고려한 다채롭고 탄력적인 운영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참여 대상에 따른 맞춤형 문화관광해설을 위해 양화진 이야기꾼 양성과정 1·2기 참가 인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양화진 이야기꾼 전문가 과정’ 프로그램과 양화나루 주변을 배경으로 근현대사 역사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게임 형식으로 진행하는 ‘양화나루 잇기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운영될 계획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배를 타면서 역사를 배우는 프로그램은 마포구에만 있는, 특색 있는 사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양화나루와 잠두봉 유적과 함께 외국인선교사묘원은 종교성지로서의 가치 높은 문화유산으로 마포의 대표 역사문화관광 명소로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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