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청소년 위한 서대문구 드림박스 사업 결실

입력 2016년11월04일 11시1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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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청소년 위한 서대문구 드림박스 사업 결실여성 청소년 위한 서대문구 드림박스 사업 결실
여성 청소년 위한 서대문구 드림박스 사업 결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4일 서대문구가 경제적 부담으로 여성용품 구입이 어려운 저소득 여성 청소년을 위해, 서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추진한 ‘드림박스’ 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구는 홈페이지로 신청하거나 동 주민센터 추천을 받은 관내 저소득 한부모가구의 여성 청소년 자녀 60명에게 ‘드림박스’ 발송을 마쳤다고 밝혔다.

드림박스는 4개월분 일회용 생리대, 순면생리대, 위생팬티, 파우치, 안내문으로 구성됐으며, 명칭은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꿈(Dream)과 선물드림(Give)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는 모금운동을 통해 1,008만여 원을 성금을 모았는데 특히 대학생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실용음악학과 학생들은 버스킹 공연 수익금 83,500원을, 연세대 음악대학 학생회는 ‘지역주민을 위한 가을음악회’에서 모은 성금 745만 원 중 500만 원을 서대문구 드림박스 사업에 기부했다.

서대문구 드림박스 사업은 ▲여성 청소년 자존감 보호와 낙인감 방지 우선원칙 ▲개인 취향에 따른 생리대 선택 ▲건강과 환경을 생각한 여성용품 지원이라는 3가지 특징을 지닌다.

실제로 생리대 신청을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받은 뒤, 내용물 표시가 나지 않도록 택배 발송했다. 드림박스 제작과 포장은 서대문구청 복지정책과 직원들이 직접 맡아 진행했다.

또 여성 청소년 개개인의 신체 치수와 선호에 따라 지원품목을 구성했으며, 건강과 환경을 고려해 일회용 생리대 외에 순면생리대와 위생팬티도 드림박스에 담았다.

드림박스를 배달받은 한 청소년은 “여성에게 필수품이지만 가격문제로 항상 마음이 무거웠는데 원하는 품목까지 직접 선택해 받을 수 있어 반가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는 이번 사업을 일회성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특화사업으로 발전시켜 수혜 대상과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여성 청소년들이 경제적 이유로 자존감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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