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들 700여명 정권 규탄 시국선언 “朴대통령 국정서 즉각 물러나라”

입력 2016년11월07일 13시58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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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분노가 온 나라를 뒤흔들고 민주공화국의 가장 기본적인 질서마저 유린하고 파괴하는 현 정권 규탄......

[여성종합뉴스] 7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분노한 서울대 교수 700여 명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모든 국정에서 즉각 물러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오전 ‘헌정 유린 사태를 염려하는 서울대 교수모임’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삼익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일 박 대통령이 담화를 통해 국민에게 사과했지만, 그 내용은 엄중한 헌정 위기를 어물쩍 넘어가려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네 가지 요구안을 제시했다.

시국선언문에 담긴 요구안은 ►박 대통령은 지금의 헌정 유린 사태를 특정 개인들의 책임으로 돌려선 안 되며 모든 국정에서 당장 물러날 것 ►국정에서 물러나며 헌정 질서 파괴와 각종 부정 비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약속할 것 ►헌정 파괴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새누리당 지도부는 총사퇴하고, 야당도 숨김없는 진상규명 노력으로 민주주의 수호에 헌신할 것 ►국회의 국민적 합의를 통한 근본적인 검찰 개혁 방안을 마련해 검찰의 신뢰를 회복할 것 등이다.


서울대 교수모임은 “국민은 현 정권이 단순히 비리와 부정부패에 물든 정도가 아니라 민주공화국의 기초적 질서마저 유린하고 파괴했음을 깨닫고 있다”며 “박 대통령과 집권 세력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온 나라를 뒤흔들고  민주공화국의 가장 기본적인 질서마저 유린하고 파괴하는 현 정권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대 교수들은 2014년 5월 세월호 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2013년 7월에는 국가정보원의 선거개입을 규탄하고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내용으로 각각 시국선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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