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 학술총서와 발굴조사 보고서 발간

입력 2016년11월12일 10시2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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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 학술총서와 발굴조사 보고서 발간한성백제박물관, 학술총서와 발굴조사 보고서 발간
학술총서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한성백제박물관은 지난 6월에 개최한 ‘근초고왕과 석촌동고분군’ 국제학술대회 발표논문과 토론문을 정리하여 한성백제박물관 학술총서 ‘근초고왕과 석촌동고분군’으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근초고왕과 석촌동고분군’ 국제학술대회는 전기백제시대 왕릉지구인 국가사적  제243호 석촌동고분군과 근초고왕과의 관련성을 조명해보고, 백제 적석총의 구조와 고구려 왕릉과의  비교 등 그 간의 조사, 연구 성과를 일반시민에게 알리고, 한성백제왕도유적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학술적 기반 조성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한성백제박물관 학술총서 ‘근초고왕과 석촌동고분군’ 은 전체 550페이지로   니토 아츠시(仁藤敦史, 국립역사민속박물관)의「근초고왕과 칠지도」, 강현숙(동국대학교)의 「석촌동고분군과 중국 길림성 집안 고구려 왕릉」, 왕지고·우금영(王志高·虞金永, 남경사범대학)의 「동진과 백제의 교섭에 대한 고고학적 검토」을 비롯하여 전체 11편의 발표문과 토론문, 종합토론문이 실려있다.

한편 ‘夢村土城Ⅰ’ 은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실시한 국가사적 제297호 몽촌토성에 대한 2013·2014년도 발굴조사 결과를 정리·분석한 발굴조사보고서이다.

백제 왕성으로 비정되고 있는 몽촌토성에 대한 조사는 백제 왕도의 구조와 성격을 규명하고 한성백제 왕도유적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10개년 중장기 연차 발굴조사로 기획되어 진행 중에 있다.

2013년 11월부터 2014년 9월까지 실시한 몽촌토성 북문지 내측 1차 발굴조사에서는 조선시대 건물지, 통일신라시대 취락·도로·우물, 백제를 포함한 삼국시대 도로·주거지·수혈유구 등이 층서(層序)를 이루며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몽촌토성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통일신라시대 도로를 포함한 취락과 그 하층에서 확인된 삼국시대 왕도 내부의 대형 포장도로·주거지 등은 백제 왕성으로 비정되고 있는 몽촌토성의 구조 및 변천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단서를 확보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성과라 할 수 있다.

‘夢村土城Ⅰ’에는 2013·2014년 발굴 조사된 삼국시대~조선시대 말에 이르는 유구와 유물을 정리·분석하여 해당 도면 및 사진과 함께 본문으로 수록하였으며, 부록으로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동물유존체에 대한 분석보고서, 방사성 연대측정에 대한 결과 보고서, 금속유물 보존처리 보고서 등을 수록하였다.(전체 584페이지)

한성백제박물관은 학술총서와 발굴조사보고서 발간을 통해 서울의 백제왕도유적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넓히고 이러한 성과를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적 기반 조성 및 백제왕도유적 조사, 연구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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