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촛불집회 행진 '민심 격앙에 충돌 우려'

입력 2016년11월18일 16시07분 박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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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능이 끝난 고등학생들도 참가할 것으로 예상,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여성종합뉴스]18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는19일 주말 촛불집회 행진신고에 대해 내자동 로터리와 율곡로 남단 앞쪽까지만 행진토록 주최 측에 조건통보했다"고 밝혔다.


집회 주최 측은 당일 오후 4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한 뒤 오후 7시 30분부터 새문안로, 종로 등을 거쳐 광화문 앞 율곡로를 지나는 내자동교차로와 안국역교차로까지 행진하는 8개 경로를 경찰에 신고했다.


이 중에는 청와대 방면으로 가는 유일한 대로인 자하문로와 청와대 입구 신교동로터리를 거치는 경로도 포함돼 있고 경찰은 사직로와 율곡로로부터 200m 가량 떨어진 곳까지만 행진을 허용했다.


지난 12일 집회에서 일부 시위대가 내자교차로 인근에서 신고된 시간을 4시간 이상 초과하고, 차로를 장시간 점거하는 등 밤샘 불법시위를 하며 집회 신고 범위를 크게 벗어나, 다음날 새벽까지 주변 교통이 마감됐다는 이유와 내자교차로에서 경찰과 대치한 시위대 일부가 경찰을 밀치고 차벽에 올라가거나, 차량에 밧줄을 걸고 방패를 빼앗는 등 불법행위를 해 경찰 8명이 부상되고 시위대 23명을 연행을 들어 행진 제한 근거로 꼽았다.


주최 측은 18일 오전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이번주 대통령이 퇴진의사가 없다고 분명히 밝히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임에 따라 경찰이 청와대 눈치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찰은 이번주말 집회에 수능이 끝난 고등학생들도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당일 집회가 평화적이고 안전하게 마무리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19일 서울과 지방 55개 지역에서 '모이자! 광화문으로! 밝히자! 전국에서! 박근혜 퇴진 4차 범국민행동'을 오후 2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홍대입구역 ►삼각지역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등 4개 지점을 출발해 종로구 광화문광장까지 행진을 진행한다.


이어 오후 6시부터 약 1시간30분 동안 광화문광장에서 본 대회에서 "즉각 퇴진해야 할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강행을 규탄하는 내용으로 광화문 집회를 채울 예정"이다.


행진 이후 참가자들은 ►내자동 로터리 ►안국역 로터리 ►서울정부청사교차로 등에 모여 시민 자유발언을 이어간다며 공식 행사는 광화문광장 마무리 집회 이후 밤 11시경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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