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민생회담 여야 언제든 만날 용의"

입력 2013년08월26일 12시31분 백수현, 박재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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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생 안정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존재하는 것" 강조

[여성종합뉴스/백수현, 박재복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여야 지도부가 참여하는 청와대 회담을 둘러싼 대치와 관련, "민생회담과 관련해서는 언제든지 여야 지도부와 만나서 논의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 민생 안정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야당이 주장하는 '양자회담'과 새누리당에서 나오는 '3자 회담'에 대해 회담 의제가 정치적인 것에 국한되지 않고, 민생에 관련된 사안까지 포함한다면 회담에 응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금까지 청와대는 민주당이 양자 회담을 제안하면서 내세운 의제인 '국정원 댓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박 대통령의 사과와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 그리고 특검 실시'에 대해 '정치 공세'의 성격이 강하다면서 회담 제의에 응하지 않아 왔다.

박 대통령은 정치권을 상대로 강하게 '민생'을 주문했고 "국민의 고통과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부여받은 정치권 모두가 산적한 민생을 위해 정쟁을 접고 국민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에 대해 "국민을 위해 협조할 것은 초당적인 마음으로 임해주셔야 경기도 살릴 수가 있고 국민들의 삶도 나아질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치권에도 부탁드린다며 지금 우리 국민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바로 민생안정"이라며 "민생과 거리가 먼 정치와 금도를 넘어서는 것은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정치를 파행으로 몰게 될 것이고 그것은 진정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의 장외투쟁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사건을 4·19혁명을 촉발시킨 1960년 3·15 부정선거에 빗대어  "작금에는 부정선거까지 언급하는데 저는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고 선거에 활용한 적도 없다"며 "오히려 저는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비리와 부패의 관행을 보면서 그동안 과연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을 정도로 비애감이 들 때가 많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 야당이 주장하는 국정원 개혁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우리 안보를 책임지는 국정원 본래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국정원 조직개편을 비롯한 국정원 개혁은 벌써 시작됐다. 강력한 의지를 갖고 국정원을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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