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가족사랑으로 치매 잡는다

입력 2016년11월23일 08시0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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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 강서구가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힘들게 하는 치매환자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구는 연말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에 보건소 내 치매지원센터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지재활 프로그램은 주로 놀이 형식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이 함께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억력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다.

치매예방 스도쿠, 기억쏙쏙 보드게임 등 단순하지만 두뇌활동과 연산 작용을 활발히 이끌어내는 놀이를 통해 어느새 치매로 인한 우울감을 잊고, 치매의 가장 큰 문제인 인지능력 저하를 막는데 도움을 준다.

또 가족과 함께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가족 간의 친밀감을 높이고, 치매예방 그룹 활동시간에는 가족과의 지나간 추억을 떠올리며 약해지는 기억력 강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가족의 도움 속에서 치매환자의 유연성과 근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자스트레칭과 균형감각 증진운동 등을 통해 약해진 몸에 건강과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구는 급속한 증가 추세에 있는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하는 인지재활 프로그램 외에도 스마일 두뇌교실, 기억튼튼 청춘학당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암보다 무섭다는 치매는 본인뿐 만아니라 가족의 삶까지 황폐하게 만드는 질병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고령화 사회가 풀어야할 숙제인 치매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세심한 정책 마련과 시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서구에는 65세 인구 67,000여 명 중 9.7%인 6,500여 명의 치매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치매지원센터에는 2,500여 명의 치매환자가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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