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국 확산 '가축방역심의회,위기 경보 단계 현행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

입력 2016년11월23일 17시59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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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전국 AI로 살처분된 가금류 모두 93만2천 마리....

[여성종합뉴스] (연합뉴스)2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AI 확산이 가축방역심의회 서면 심의를 통해 위기 경보 단계를 현행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위기경보는 총 4단계로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로 이날 일선 지방자치단체 등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닭 65마리가 폐사해 AI 의심 축 신고가 접수,이 농장에서 폐사한 닭 5마리를 간이검사한 결과 모두 양성 반응으로 포천시는 이 농가의 닭 24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지난 19일 고병원성 H5N6형 AI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양주시 백석읍의 한 산란계 농장에 이어 경기도에서 두 번째 의심 AI 수도권으로  전역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충북에서는 이날 음성군 맹동면의 2개 농장에서 또다시 오리의 집단 폐사 신고가 접수됐다며 두 농장은 충북에서 최초 AI 확진 판정을 받은 맹동면 용촌리 육용 오리 사육농장에서 반경 3㎞ 이내에 있다.


충북도는 이들 농장은 물론 이들 농장주와 가족관계가 있거나 같은 도로를 이용하는 7개 농장 가금류 9만5천여 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충북에서 살처분한 가금류는 모두 53만7천 마리로 늘었다.


농림축산방역본부는 일제검사 과정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던 맹동면 3개 농가가 H5N6형 AI에 감염된 것으로 판정, 충북의 확진 농장은 5곳이 됐다.


충남 아산에서도 첫 AI 의심농가가 오전 아산시 신창면 행목리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닭이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검사를 벌여 AI 확진 판정을 내렸다.


충남도와 아산시는 이 농가에서 키우던 닭 5만 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갔다.


전남에서는 해남군 산란계 농장과 무안군 육용 오리 농장 두 곳이 AI로 확진돼 4개 농장 닭 4만 마리, 2개 오리 농장 3만4천 마리 등 모두 7만4천 마리가 살처분됐다.


전북에서도 지난 21일 의심축 신고가 들어온 김제시 금구면의 육용 오리 농장에서 AI 항원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오는 25일경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있다.


전국적으로 H5N6형 양성 확진은 9곳으로 늘었고, 10곳에서 정밀검사가 진행되고 전국적으로 AI로 살처분된 가금류는 모두 93만2천 마리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야생 텃새에서 AI가 처음 검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강원도 원주에서 채취한 수리부엉이 폐사체 시료에 대한 AI 정밀검사 결과 H6N6형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최근 잇따라 검출되고 있는 고병원성 AI와 동일한 혈청형 바이러스다.


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내려졌던 충남 천안과 전북 익산 등의 야생조류는 경우 모두 러시아나 중국을 오가며 서해안서 서식하는 겨울 철새지만, 이번에 확진된 수리부엉이의 경우 계절적 이동을 하지 않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텃새다.


내륙의 토종 텃새에서도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것은 서해안 벨트를 타고 번지는 AI 감염지대가 더 넓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방역당국과 가금류 농장들이 바짝 긴장하는 이유다.


지방자치단체 등 방역 당국은 AI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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