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담화, 외신,시민들 대부분 부정적

입력 2016년11월29일 17시19분 박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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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많은 대통령 생각, 의미 피해간 애매한 담화문, 시민의 마음 아직도 모른다. 자기이야기 만하는 모습 대부분 부정적

[여성종합뉴스]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제3차 대국민 담화로 "임기 단축을 포함해 진퇴 문제를 국회에 맡기겠다"고 선언에 시민들의 반응이 매우 싸늘하다. 


이날 오후 생중계로 담화를 지켜본 시민들은 대통령이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점에 여전히 자기 말만한다며 분개하면서 국회로 공을 넘긴 것 역시 탄핵을 눈앞에 두고 '시간끌기'라고 보는 뻔한 담화문으로 보인다며 대부분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모씨(65)는 "본인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며 "마치 주변 사람들만 부정을 저지른 것처럼 말했는데 국정을 참모가 아닌 최순실씨와 협의한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다수의  sns 네티즌들은  결코 국민의 실망과 분노를 풀 수 없는 변명으로..., 대통령 담화문은 꼭 에리스의 황금사과 같단 말야 등 비난이다.

시민단체 A모씨는 "국민들의 즉각 퇴진 요구를 수용하고 결단을 내린 담화가 아니라 국회에다 공을 떠넘기면서 또다시 시간을 끌려는 속셈"이라며 "퇴진이 담보되지 않은 하나 마나 한 담화이자 선언으로, 정치적 술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 조동근 공동대표(명지대 교수)는 "대통령이 합리적인 안을 제시했다고 본다"며 "국회에 전반적으로 일정을 위임한 것은 논리적으로 하자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국회는 사실을 기반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사태를 재검토해야 한다"며 "이 사태가 대통령 탄핵감이 되느냐부터 논리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요 외신들 AP통신, 가디언, NYT도  박대통령이 사임하게 되면 1960년 이승만 이후 한국에서 55년만에 처음으로 물러나는 대통령이 된다고 지적했고 AP통신은 박 대통령의 담화를 '조건부 사임(conditional resignation)'으로 규정하면서, 야권에서는 박대통령이 밝힌 사임의사를 '꼼수(stalling tactic)'로 비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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