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재판, 증인 출석한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재단 관련 최종 결정,최순실 통해서 한 것으로 인지'

입력 2017년02월06일 14시34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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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순방 중 전화로 사퇴 통보…대통령 뜻으로 해석”

[여성종합뉴스]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성한 전 사무총장은 “지난해 8월 고영태가 전화해서 회장님이 만나고 싶다고 한다고 해 한강공원 주차장으로 갔다”며 국정농단 사건 재판에 출석한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 최순실씨가 언론의 의혹제기가 시작된 뒤 “차은택에게 책임을 떠넘기라고 회유했다고”증언했다.

이 전 사무총장은 한강공원 주차장으로 최씨가 타고온 에스유브이(SUV)차량에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고 검사가 “최순실씨가 차은택에게 전부 책임을 떠넘기면서 명확하게 이야기해야 언론에서 문제 삼지 못한다고 회유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이어 “최순실씨가 ‘미르재단 책임을 차은택한테 떠넘기면서 이사회를 통해 이성한씨가 사무총장으로 선임됐다고 해야 문제가 안 된다’고 회유한 사실이 있느냐”고 검찰이 묻자 “맞다”고 답했다.

 

최씨는 지금까지 검찰 조사에서 “차은택이 미르재단을 운영하고 케이스포츠는 고영태가 운영했다”고 주장해왔다.

최순실씨는 이 전 사무총장과 만날 때 녹음을 우려해 휴대전화도 압수하기도 했다고 이 전 사무총장은 증언했다.

또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대통령 멕시코 순방 중 전화를 해와 “미르재단 사무총장에서 사퇴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말을 대통령의 뜻으로 해석했다”며 청와대가 미르재단의 인사를 관리하고 있었던 정황을 증언하기도 했다.

이 전 사무총장은 “항상 재단 관련 최종 결정은 최순실을 통해서 한 것으로 인지하고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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