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저소득층에 무료 중개, 소방시설 설치까지

입력 2017년02월07일 10시2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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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무료중개 스티커 부착 중개업소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강북구가 부동산 중개업소의 재능기부 참여 형식으로 저소득 가정에 무료로 임차계약 중개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더불어 가스경보기 등 기초소방시설도 무료로 설치해 준다. 
 
65세 이상 홀몸어르신,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가정 등 저소득층이 8천만원 이하 전월세 임차계약을 하는 경우 대상이 된다. ‘재능기부 부동산 중개사무소 인증스티커’를 입구에 부착한 중개사무소를 직접 찾거나, 구청 부동산정보과로 방문 또는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부터 부동산중개업소의 무료 중개 재능기부 신청을 받았는데, 639개 업소 중 250곳이 동참했다. 이들의 재능기부 참여로 저소득 가정은 최대 30만원의 중개수수료 절감 혜택을 얻게 됐다. 
 
무료 중개서비스 재능기부에 참여하고 있는 김유라(44, 여, 수유동) 공인중개사는 “어려운 분들에게 30만원이면 한달 생활비일 수도 있는 큰 돈”이라며, “내가 가진 재능으로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보람된 기회라서 흔쾌히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동주택이 아닌, 일반 단독주택 전월세 계약의 경우에는 소방관이 직접 방문해 기초소방시설인 가스 경보기를 설치해 주고, 소화기도 무료로 준다. 이를 위해 강북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용옥), 강북소방서(서장 백남훈)와 협업키로 했다. 
 
강북구는 저소득층이 약 2만여 명으로 비교적 많이 거주하고 있고, 주거형태도 약 70%가 일반주택이다. 저소득층의 경우 특히 1960~70년대에 지어진 노후 재래주택에 거주하는 경우도 많아 경제적 부담과 화재발생의 위험이 높다는데 착안한 것이다.
 
강북구 부동산정보과 주재현 과장은 “앞으로 주위의 저소득 이웃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는 중개업소에 대해서도 동참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청 혹은 재능기부 참여 부동산중개업소 정보 등 더 자세한 안내를 원할 경우 강북구 부동산정보과(☎ 901-6572)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재능기부 참여업소는 강북구 홈페이지(www.gangbuk.go.kr)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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