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네이버 밴드에 올라온 승객 의견 반영, 마을버스 서비스 개선

입력 2017년02월10일 09시3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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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 ‘연일교통 서대문 03번’ 밴드 화면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대문구가 서민의 발로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구석구석 연결하는 마을버스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커뮤니티(네이버 밴드)를 활용한다.

구는 마을버스 이용객과 버스회사 관계자, 구청 관련 공무원이 가입해 소통할 수 있는 ‘서대문 마을버스’ 밴드를 이달 13일부터 관내 14개 모든  마을버스를 대상으로 개설, 운영한다.

이 밴드를 활용하면 버스 내부가 춥거나 덥다든지, 배차 간격이 평소와  다르다든지, 과속운전을 한다든지 하는 여러 불편 사항과 마을버스에 제안할 점 등을 간편하게 각 노선별 밴드에 올릴 수 있다.

앞서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 동안 ‘연일교통 서대문 03번’ 마을버스 노선에 대해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

이 기간 동안 과속운전, 승하차불편 등에 대한 이용객 의견이 밴드에 올라왔고 운수업체는 직원 교육을 통해 문제점을 곧바로 시정했다.

‘네이버 밴드’에서 ‘서대문 마을버스’로 검색한 뒤, 희망 노선을 찾아 ‘밴드 가입하기’를 누르면 된다. 앞서 시범 실시한 서대문 03번 마을버스에는 현재 101명이 가입해 있다.

오는 13일 오전 11시 서대문구청 구청장실에서는 이용자 중심의 마을버스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내 14개 마을버스 운수업체 관계자와 서대문구 간 업무협약식이 열린다.

이날 양측은  ▲‘서대문 마을버스’ 밴드 개설 운영 ▲밴드에 올라온 불편 민원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즉시 처리 ▲청결하고 쾌적한 마을버스 만들기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협약한다.

서대문구는 마을버스 내 안내문, 구 홈페이지와 소식지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밴드 개설을 적극 알린다. 또 실생활에 유용한 각종 구정 소식도 이 밴드에 올려 주민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을버스 운수업체도 운수종사자 처우와 근로여건 개선에 힘써 버스 이용자와 운수종사자 모두에게 안전하고 좋은 마을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업무 협약과 마을버스 모바일 커뮤니티 개설이, 서민에게 없어서는 안 될 마을버스 이용 편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대문구 마을버스는 이용객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버스 내 설치된 비콘(beacon)으로 이용자 승하차 정보를 보호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서비스와 밤 10시 이후 정류소가 아닌 곳에서도 정차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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