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경기문화재단, 문화 상호협력 MOU 체결

입력 2017년03월20일 08시31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은평구(구청장 김우영)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설원기)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설원기)은 지난 3월 17일(금)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경기문화재단 산하 실학박물관에서 문화적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과학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문제점을 처방했던 다산 정약용의 실학자 정신이야 말로 이 시대 목민관에게 필요하다”며 두 기관의 상호 협약을 축하하는 소감을 남겼다. 


이번 은평구-경기문화재단 업무 교류 체결로 은평구와 경기문화재단은 앞으로 박물관 전시·교육, 문화행사의 상호 교류 뿐 아니라 다방면으로 협력하게 된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실학박물관에서 2016년 10월부터 전시중인 〈하피첩의 귀향〉이 은평문화역사한옥박물관에서도 오는 4월 6일(목)부터 6월 11일(일)까지 협력 전시될 예정이다.


‘하피첩’이란, 전남 강진에서 유배중이던 다산 정약용이 부인 홍씨가 시집 올 때 입었던 붉은 치마를 잘라 두 아들에게 교훈이 될 만한 글을 적어 보낸 서첩을 말한다. 하피첩의 ‘하피’는 노을 빛깔의 붉은 치마라는 뜻으로, 유배지에서 가족을 생각하는 다산 선생의 애틋함과 살뜰함을 엿볼 수 있는 문학사(文學史)적 의미를 가진 자료이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는 하피첩에 쓰고 남은 천을 잘라 매화와 새를 그려 시집가는 딸에게 선물한 ‘매화병제도’, 이 밖에 다산의 ‘여유당전서 원본’ ‘홍씨부인 부고’ ‘마과회통’ ‘경세유표’ ‘목민심서’ ‘흠흠신서’와 같은 다산의 대표작 30여 점도 함께 전시된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목민과 애민을 강조했던 학자 정약용의 가족을 사랑하는 인간적인 면모와 함께 고전 속 문학의 향기를 느껴 보길 바란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351-8524)으로 하면 된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손준혁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