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개성공단 166일 만에 90개 업체 재가동

입력 2013년09월16일 19시3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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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동 첫날 출근한 북한 근로자 3만2천명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16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개성공단 출경,재가동 첫날 90개 업체 가동으로 북한 근로자 3만2천명 출근기업인 등  남쪽인력 459명이 공단 체류등 북한 근로자 3만2천명이  16일 입주기업들의 시운전을 시작으로 개성공단 사태 발생 이후 166일 만에 재가동에 들어갔다.

통일부는 "전체 123개 업체 중 오늘 가동된 기업은 시운전과 부분가동, 전체가동을 포함해 90개 업체로 집계됐다"고이날 출근인원 3만2천명, 17일 북측 근로자 3만5천여명이 출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입주기업 관계자 등 739명이 개성공단에 들어갔고, 이 중 귀환 인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459명이 개성공단에 체류하기 시작했다.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는 남북간 상시통행 체계 개선 합의에 따라 총 8차례의 출경(남→개성공단)과 9차례의 입경(개성공단→남)이 각각 이뤄졌다.

이날 방북 일정을 마치고 귀환한 기업 관계자들은 "북한 근로자들의 태도가 좋아졌다"면서 "의욕이 넘치는 태도를 보였다"며 의류업체 오륜의 최덕주 대표는 "폐쇄 전에 비해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면서 "북한 근로자들이 친절하게 대하려고 하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전했다.

당장 계절상품을 납품해야 하는 업체들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도 공단을 '풀가동'할 입장이며 평화제화 박래율(58) 공장장은 "오늘 당장 재가동에 들어가 추석 당일 하루만 쉬고 주재원 모두 교대로 근무할 계획"이라며 "지난주에 공단에 왔다갔다하면서 재가동을 위한 준비는 모두 마친 상태"라고 설명한다.

정밀 설비를 많이 보유한 전자.금속 업종은 기계 부식 때문에 일부는 바로 재가동에 들어가기 어려운 것으로 살황으로 광케이블을 생산하는 제시콤은 "작업에 필요한 측정기기들이 모두 망가져 수리하려고 기계들을 다 빼내온 상태"라며 "일단 부분 가동을 하면서 10월은 돼야 본격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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