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부친, 모친, 6·25전쟁 한 부대 전우'인정

입력 2017년03월31일 14시24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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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된 아버지는 8년 전 유공자로, 어머니 김애란 작고 12년 후 인정받아.....

[여성종합뉴스]최성용(65)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서울 송파구 납북자가족모임 사무실에서 어머니 김애란(1923~2005)씨가 지난 24일 국방부로부터 '김씨를 6·25전쟁 참전 유공자로 인정한다'는 내용의 참전 사실 확인 통보서를 받았다고 밝혀 납북된 백마부대의 유일한 동력선인 북진(北進)호의 선박대장 최원모씨는 지난2009년 참전 유공자로 인정받은 데 이어 2013년엔 화랑무공훈장을 추서받았다며 "군번 없는 켈로부대원 가운데 부부가 함께 참전 유공자로 인정받은 것은 처음일 것"이라고 한다..

최 대표는 "평생 어머니는 납북된 아버지와 다른 납북자들 걱정만 하시다 2005년 '날 묻지 말고 화장해라. 아버지 유해를 찾거든 합장해다오'란 유언을 남기고 돌아가셨다"고 했다며  최씨의 아버지 최원모씨는 1967년 납북됐다며 "늦었지만 어머니께서 이제라도 명예회복을 하셔서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 납북자 가족모임 사무실 최성용 대표가 어머니 고(故) 김애란씨는 1967년 남편 최원모씨가 납북된 뒤로‘납북자 가족들의 대모(代母)’로 불리며 납북자·국군 포로 구출 활동을 벌였다. 
 
평북 정주가 고향인 김씨는 6·25 당시 남편과 함께 오산학교 출신들이 주축이 된 '8240 유격 백마부대'에 합류, 지난해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널리 알려진 '켈로부대' 혹은 '동키부대'로도 불리는 부대다.
 
군번 없이 참전한 부대원들은 서해 도서(島嶼) 지역을 오가며 유격전을 펼쳐 북한군 3000여 명을 사살하고, 중공군 600여 명을 포로로 잡았다며 이 과정에서 부대원 2600여 명 가운데 552명이 전사했다.

국방부의 이번 '참전사실 확인 심의' 결과, 김씨는 중공군 창고 습격과 부상자 간호 등의 임무를 수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김애란씨는 켈로부대원 경력보다 '납북자 가족들의 대모(代母)'란 타이틀로 더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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