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한·농협과 함께 어린이집 회계관리시스템 개발 지원

입력 2017년04월05일 17시3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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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2층 상황실에서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고윤주 신한은행 부행장, 손기용 신한카드 부사장, 최광수 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이 ‘어린이집 회계관리시스템 구축 협약’을 체결하였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경기도가 ㈜신한은행‧신한카드㈜ 컨소시엄, ㈜농협은행과 손잡고 어린이집을 위한 쉽고 편리한 회계지원 시스템을 개발, 무료로 지원한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고윤주 ㈜신한은행 부행장, 손기용 신한카드㈜ 부사장, 최광수 ㈜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 본부장은 5일 오후 4시 경기도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어린이집 회계관리시스템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회계관리 시스템(모바일 앱 포함) 개발 ▲어린이집 운영비 전용카드 발급 ▲회계교육 제공 ▲상담 콜센터 운영 등이다. 협약에 따라 금융기관은 공동으로 어린이집 회계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이번 시스템은 금융사업자가 제공하는 어린이집 운영 전용카드와 운영비 통장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컴퓨터를 사용할 경우에는 몇 번의 클릭만으로, 전용 스마트폰 앱을 사용할 경우에는 몇 번의 터치만으로 지출 내역이 일괄 처리돼 사용이 편리하다. 전용카드 사용금액의 일정 비율이 포인트로 적립돼 연 1회 어린이집에 환원되는 기능도 있다.


어린이집 입장에서는 연평균 약 40만 원에 이르는 회계처리 대행 수수료 절감과 포인트 적립금 환원 등 이중으로 금전적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어린이집 회계지원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비용은 금융사업자가 전액 부담할 예정이어서 도와 어린이집은 예산 부담이 없다.


도와 금융기관은 시스템 사용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회계 컨설팅과 정기교육은 물론 실시간 모니터링과 상담 콜센터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용하면서 어려움을 느낄 경우 즉각적인 질문과 응대가 가능해 오류 예방도 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이달 중 착수보고회를 통해 어린이집 원장 및 시‧군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올해 6월 중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6월까지 따복 어린이집 3곳과 도내 625개 국공립 어린이집 등 628개 어린이집에 회계지원 시스템 사용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또, 10월까지는 공공형 어린이집 526개, 직장 어린이집 224개 등 경기도에서 운영비를 지원받는 1,112개 어린이집이 단계적으로 의무사용에 들어가게 된다.


이밖에 민간과 가정 어린이집 1만315개와 부모협동 어린이집 65개 등 1만380개 민간 어린이집에는 6월부터 시스템 사용을 권장하기로 했다. 경기도내 어린이집은 모두 1만2,120개소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어린이집 회계지원시스템은 투명한 회계관리로 예산의 누수를 막을 수 있는 혁신적 대책”이라며 “어린이집 입장에서도 편리하게 회계관리를 맡길 수 있는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가 실시한 어린이집 점검결과 전체 법규 위반 건수 1,839건 가운데 1/4에 해당하는 475건이 보조금 등 재무회계 관련 분야였고 이들에게 부과된 과징금과 보조금 환수액은 5억8300만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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